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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김장겸은 물러나라' 페북 라이브로 얼굴마저 친숙해진 김민식 PD의 글쓰기 책. 그 반짝반짝하는 눈으로 "이거 재밌어, 너도 해봐" 라고 옆에서 응원하는 것 같다. 습관의 힘, 글/메모의 힘은 여타 유명 자기계발서에서 어렵지 않게 - 더 구체적으로 -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차별점은 코칭하는 저자가 아닌 격려하는 저자에 있는 듯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하루하루 능동적으로 즐겁게 살아보자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동시대인들에게 건네는 제안. 그래서 방법보다 정신을 닮고 싶은 책이다.
* 읽고 나면 "그래 나도 써보자" 대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고 싶어지는 것이 부작용
[밑줄긋기]
일하는 나, 공부하는 나, 노는 나 이렇게 셋이 만나 협업을 하면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만들어집니다. -32
어른이 되고 보니 인생에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끈기더라고요. 어려서 공부에서 끈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건 그것이 내가 정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18
한 번 반짝 빛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불을 꺼트리지 않고 내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창작자로서 직업을 만드는 길이겠지요.... 나라는 사람의 색깔은 한 편의 글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올린 글들을 통해 나의 생각이 드러나고 내 삶의 문양이 더욱 뚜렷해지기를 희망합니다. -121
글을 매일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하루하루의 삶이 즐거워야 합니다. 매일의 일상을 즐거움으로 채워햐 합니다. 독서가 즐거워야 책 리뷰를 쓰고, 여행이 즐거워야 여행 이야기를 쓰고, 영화를 재미나게 봐야 설득력 있는 감상문이 나옵니다. 하루하루를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우고, 그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자세입니다. -127
글자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어요, 머릿속 생각이나 말 한마디는 나를 붙들지 못하지만, 글로 남긴 약속은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이 됩니다. -125
하나의 에피소드, 하나의 정보, 하나의 메세지, 이렇게 세가지 요소가 모이면 글이 만들어집니다.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