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만 주구장창 읽던 내가 추천받아 읽게 된 책이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추리소설만 읽지 말고 정세랑 작가님 등 한국 현대문학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유치하지만 나한테는 딱 좋은 유치함이었다. '로맨스 소설은 별로 읽고 싶지 않은데...'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작가의 말도 인상깊었다. 한아, 유리, 주영, 경민 모두 작가의 지인으로 이름에 의미가 있었다. 유치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