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세트 - 전2권 - 고등학교 가기 전에 반드시 익혀야 할 비문학 독해에 관한 모든 것 어서 와, 중등 비문학은 처음이지?
배혜림 지음, 편히 그림 / 데이스타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국어의 방대한 비문학 지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비문학을 하기 위해서
급격하게 독해 학습량 늘리지만
이때 독해훈련을 시작하면
쉽게 지치고 뒤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여 요약하는 힘은
결코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라면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 책 <어서 와, 중등 비무학은 처음이지?>를
만나보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이 책은 현직 국어 교사 출신인 배혜림 저자께서
학생들의 비문학 독해력 향상을 위해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 과학, 인문 등 10가지 다양한 주제를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지문을 선별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교과학습을 넘어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단순한 읽기훈련이 아니라
분석하기, 생각하기, 표현하기, 확장해서 읽기라는
4단계 학습활동을 제시합니다.
문단별 중심 문장을 찾고(분석),
주제를 자신의 경험에 연결하며(생각),
글로 요약하고(표현)
관련 배경지식을 탐구(확장)하는 과정은
학생들이 복잡한 글 앞에서도
스스로 정보를 정리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중2인 저희 딸아이도
다양한 주제 지문으로
문해력뿐만 아니라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수월하게 책을 보고 있네요.
독해력이 부족해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비문학 지문만 보면 막막함을 느끼는
중학생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소한 인류
이상희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백만년 전 고인류의 화석 뼛조각을 연구하는
이상희 교수가 이번에
<사호한 인류>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에세이로 출간하였습니다.
평소 인류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상희 교수님을 유튜브랑 다른 매체에서
자주 봐왔는데 이번에 교수님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서평을 신청했네요.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 학부생이었던
이상희 교수는 미국에서 고인류학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입니다.
미국대학에서 종신교수에 이르기까지
인류, 인간, 학자, 여성, 동양인, 교수, 딸,
아내, 엄마, 견주 등 수없이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야했던 여러 삶의 경로를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 챕터마다 10분 정도의 분량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아시아인 여성 교수로
편견과 싸우고, 육아와 연구를 병행했던 시절
좌절과 부딪힘 속에서도
포용과 날카로운 비판을 보여주는데요.
교수님에게 진심이 담긴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책제목처럼 개인의 사소한 인류라고
책에 적어놓으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담대한 인류라 생각됩니다.
고인류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신
이상희 교수님의 흥미로운 여정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즈음 건축 2.0 -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들
국형걸 지음 / 효형출판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웅장하고 세련된 건축물들은 보면서
건축가라는 직업에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 <요즈음 건축 2.0>을 읽고나니
그 이면에는 만만치 않은 현실과
고독한 싸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건축 설계 뿐만 아니라 파사드, 전시, 조형물 등
디자인 가능한 모든 영역으로
건축의 경계를 넓혀온 저자가
우리 건축계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도입부는 건축을
단지 기술이나 예술로만 보던 시각을 깨고,
건축이 결국 기술, 자본, 제도라는
거대한 제약에 휘둘리는 현실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저자는 1부 '고민'에서
문화 사대주의에 빠진 공공 프로젝트,
탈건의 시대의 위기, 심지어 친환경 건축의 위선까지
한국 건축계의 민낯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2부 '실천'에서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무산된
서울역 리모델링 경험이나, 관공서 건축의 디자인에 대한
생생한 고백을 통해 건축가의 고군분투를 보여줍니다.
버려진 고가 하부 공간 재생이나 파렛트 실험처럼
저자의 창의적인 실천을 통해 건축가의 외연을
확장해가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는 사대주의 건축,
건축학과를 나왔지만 탈건해야 하는
지금 건축계의 현실을 이야기 할 때는
우리나라 건축계의 이면을 보게 되어서
충격적이었고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건축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환상 대신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도시와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은 희망적이었습니다.
건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 인류 역사와 문화의 새로운 발견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케데헌 등 K-컬쳐의 영향으로
박물관은 더이상 고리타분한 장소가 아닌
힙플레이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방대한 유물들 앞에 서면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영국>은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책입니다.
세계3대 박물관인 대영박물관과
예술 디자인의 보고인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유물들을 26년 경력의 베테랑 도슨트
손봉기 저자의 시선과 스토리텔링으로
우리를 멋있는 작품들로 이끌어줍니다.
저자는 두 박물관이 소장한 1000만점 이상의 유물중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100여점을
신중하게 선별했습니다.
인류 최초 도서관인 야슈르바니팔 점토판부터
이집트 문명의 비밀을 푼 로제타스톤,
그리고 티푸 술탄의 분노가 담기 티푸의 호랑이까지
여러 핵심 유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유물이 품고있는 역사적 서사, 문화의 맥락,
그리고 예술적 아름다움을 세밀한 묘사와
친절한 스토리텔링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마치 박물관 입구에서 저자와 함께
이동하는 듯한 느낌은
유물의 배경지식과 문화적 통찰로 가득찬
즐거운 여행으로 인도합니다.
평소 대영 박물관이 궁금하시거나,
영국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손자병법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때 정비석 작가의 소설 손자병법이었습니다.
손자병법 원전이 아니라
손자병법을 저술한 손무와 손빈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책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의 방대한 스케일과 세상을 보는 남다른 시각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중국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삼국지, 초한지, 사마천 사기 등
수많은 중국 역사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원전이 첨부된 소자병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지은이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병가인 손무입니다.
그가 집필한 손자병법은 단순한 전술서가 아니라
전쟁을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다른 전쟁에 관련된 책과 다르게
손자는 전쟁 자체를 극도록 경계하며,
만약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면
반드시 이겨놓고 싸우라고 가르칩니다.
정의로운 명분과 철저한 준비로
최소한의 피해로 대처한다는 손자의 전쟁관은
복잡하고 경쟁적인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록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이 이번 현대지성 클래식 판본은
고전의 깊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번역서가 아닌 실제 전투 사례를 보여주면서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손자병법을 해설하고 있습니다.
충실한 원문과 주석, 상세한 해설,
97가지 역사적 사례와 47컷의 이미지는
더욱 책 내용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필독서로 꼽는 손자병법을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