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고고학, 나당전쟁과 문무왕 - 강대국과 싸워 승리하는 법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16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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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당전쟁은 학교 역사시간에
삼국통일 후 신라가 당나라를 몰아냈다는 사실을
단 몇줄로만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나당전쟁 때 접전지역의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문헌을 고증하며
신라가 당나라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문무왕의 전략적 의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문무왕은 협력과 대립의 양날을
국익에 맞춰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승리를 위해서는 한발 물러설 줄 아는
실용주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문두루비밀법 등 불표를 통한 심리전이나
원효의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신라의 여론을 통합시키는 문무왕의 지도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당나라가 처한 서역 전선 상황까지
파악하여 전략적 기회를 포착하였습니다.
진정한 삼국통일을 위해
신라와 문무왕의 냉철한 현실인식과 유연성은
지금 강대국 틈바구니라는
유사한 환경에 놓인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실질적으로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나당전쟁을 정확히 알려주기위해
교통 불편한 유적지를 다니고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그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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