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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텍스트T 16
유진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제3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부문 대상 수상작 <트윈>이 출간되었습니다.
1회 대상작 <비스킷>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도 기대가 컸느데
역시 대상 수상작답게 매우 참신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주인공인 중학생 양유주는
작은 일에도 쉽게 주눅이 들고,
친구 사귀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집에서도 유주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습니다.
부모님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언니 유영에게만
관심을 둡니다.
어느날 두통약인줄 알고 트윈이라는 알약을 삼켰는데
눈을 떠보니 유주의 소망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또 다른 세계를 맞이합니다.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성적도 뛰어나며,
부모님의 따뜻한 관싱을 받습니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고 현실로 돌아오면
다시 암울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습니다.
유주는 점점 약에 의존하게 되고,
더 큰 부작용을 맞이합니다.
이 책은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섬세하고 흡인력있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유주뿐만 아니라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방에 갇힌 언니,
인정받지 못해 현실을 외면한 친구들 등
욕망에 갇혀 꿈으로 도피하는 다양한 인문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요즘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담은 내용과 탄탄한 구성,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수작이었습니다.
청소년이라면 100% 공감할 이야기
<트윈>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