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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전자를 자르는 유전자 가위가 있다고? ㅣ 질문하는 과학 2
신인철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5년 8월
평점 :
학생들에게 생명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따분하고 첨 들어보는 과학용어와
외어야 할 내용 때문에 흥미도 없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책 제목부터
생명과학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유전자 가위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유전학뿐만 아니라
세포와 생물의 다양성, 진화 등 생명과학 전반을
아울러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인 신인철 교수님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딱딱한 지식 대신 유머러스한 비유와
직접 그린 만화로 복잡한 생명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덕분에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는데요.
특히 '올챙이 꼬리는 왜 없어질까?'
'초파리를 암실에서 60년가 키우면?'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현상이나 흥미로운 주제가
궁금증을 자극하더군요.
또한 '세포의 셋방살이',
'불포화지방산의 지하철쩍벌남'처럼 재치있는 비유로
어려운 개념들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네요.
저희 딸도 생명과학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것 같네요.
생명과학을 어려워하는 중고등학생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