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대만 이야기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ㅣ 드디어 시리즈 2
우이룽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0월

대만과 우리나라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시대를 거치고,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라가 분단된 상태이며, 공산주의를 막는다는 이유로 독재정치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천연자원은 적지만 지금은 반도체의 선두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나라 모두 비슷한 시대 상황을 겪었지만 우리는 대만이라는 나라가 생소하기만 합니다.

이 책에는 대만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대만사의 주요 사건들 16개를 정리하여 대만사를 충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만의 신화부터, 대만의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는 정성공, 청과 일본의 통치시대, 계엄시대, 현재 대만 사회와 문화까지 대만의 역사를 이 한권에 꽉꽉 집어넣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중국사만 배웠지 대만의 역사는 생소했는데 이번기회에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였습니다. 대만의 역사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동병상련을 느꼈네요. 그리고 열악한 국제 정세속에서 중국이라는 강대국에 맞서 꾿꾿하게 경제와 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대만이라는 나라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나라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