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부르지 마! 함께하는 이야기 7
안선희 지음, 허자영 그림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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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장님, 앉은뱅이, 벙어리, 귀머거리, 백치, 문둥이 등등 예전에는 자주 쓰던 용어들이지만 지금은 장애인 폄하라며 잘 쓰지 않습니다.
이처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우리들은 장애인들을 멀리하며,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특히 더 장애에 대해 무지하고, 장애를 부끄러합니다.
이 책은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하는 두 편의 동화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민호는 발음이 어눌하여 병성이에게 '병신'이라 부릅니다. 병성이는 그런 민호때문에 불편합니다. 어느날 민호는 한순간에 성폭력범으로 몰리고, 병성이는 민호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섭니다.

5학년 수연이는 언니가 뇌병변 장애인입니다. 언니를 보는 다른사람들의 시선도 싫고, 언니를 도와주는 것도 싫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라희라는 아이가 전학생으로 옵니다. 항상 뭔가 어두운 라희와 친하게 지내지만 라희는 뭔가 숨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같은 반에 약간 발달장애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다지 친할 기회는 없었지만 그때 나도 장애인 친구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 책을 읽고 반성해봅니다.
어른들의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아이들은 그대로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인에게 한발짝 더 다가섰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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