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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7급 - 한자의 기초를 쫀득하게 붙잡다 ㅣ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문해력한자연구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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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요즘, 문해력에 더욱더 힘을 실어줄수있는 아주좋은 도구가가 한자입니다

쫀득 대한검정회 한자 7급'은 한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직관적인 그림과 원리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시험 대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초등 교과 과정에서 쓰이는 어휘와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해, 어휘력의 기초를 다지는 데 매우 유용한 교재입니다
저희3학년아이는 6급 공부를하고있는데 7급도 다시 써보니 복습도 되고 좋다며 한글자씩 정성들여 쓰고 읽고 잘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한자 자격증 취득과 국어 어휘력 향상을 동시에 돕고자 하는 학부모님들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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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
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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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아닌, 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 《혈당의 배신》을 읽고

​우리는 늘 무언가와 싸우듯 살아간다. 바쁜 일상 속에서 밀려오는 피로와 싸우고,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체중계의 숫자를 보며 자책하곤 한다. '오늘도 운동을 빼먹었지',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라며 살이 찌는 탓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기 일쑤다. 하지만 현직 약사인 저자가 쓴 《혈당의 배신》은 그 익숙한 자책의 화살을 단호하게 거두어 낸다.

살이 찌는 것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의 대사 시스템이 보내는 구조 신호라고 말이다.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우리를 단순한 '체중 감량의 주체'가 아닌, 내 몸의 섬세한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동반자'로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오랜 시간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시행착오를 겪어왔기에, 책 전체에 묻어나는 조언들은 건조한 의학 지식을 넘어선 진한 공감과 설득력을 지닌다.

​책은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는 혈당, 즉 '혈당 스파이크'가 어떻게 우리의 대사를 망가뜨리고 에너지를 고갈시키는지 차분하게 짚어낸다. 흔히 건강을 위해 무조건 굶거나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방식을 택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지속 불가능하고 오히려 몸을 지치게 하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식은 화려한 비법이 아니다. 내 몸의 혈당 흐름을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무너진 균형을 차근차근 바로잡아가는 '진짜 저당 습관'이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살을 빼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지침서가 아니다. 쉼 없이 달려온 내 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이제는 숫자에 연연하는 삶에서 벗어나 대사의 평온을 찾아주는 회복의 기록이다.

​매일 반복되는 피로와 무기력함의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이들에게, 그리고 평생 끝나지 않는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내 몸을 몰아붙이는 대신, 몸이 보내는 신호에 조용히 귀 기울여보게 만드는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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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과학 상자 2 - 인체 ㅣ 질문하는 과학 상자 2
유윤한 지음, 유재영 그림 / 봄마중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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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호기심을 열어주는 상자, 《질문하는 과학 상자: 인체》
"엄마, 이거 왜 이런 줄 알아?" 아들의 신나는 과학 수다과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독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를 넘어 멋진 대화의 장이 됩니다. 이번에 만난 《질문하는 과학 상자: 인체》는 바로 그런 즐거움을 선사해 준 책입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우리 몸의 신비로운 비밀들에 매료된 아들이 먼저 다가와 신나게 설명해 주는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질문으로 시작해 스스로 깨치는 과학의 즐거움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딱딱한 지식 주입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발하고 신기한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왜 숨을 쉴까?", "뼈는 딱딱한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처럼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의문들을 상자 열어보듯 흥미롭게 파헤쳐 줍니다. 아이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심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함께 읽는 재미가 있는 다정한 과학 동화지루한 설명문이 아니라 친근한 글귀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있어, 초등학생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에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책 속에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을 엄마에게 신나게 아는 체하며 설명해 주는 모습 자체가 큰 기쁨이었습니다.


어린이의 호기심이라는 열쇠로 우리 몸이라는 거대한 과학 상자를 활짝 열어주는 기분 좋은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 나누기를 좋아하는 가정에 따뜻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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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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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 펜을 쥔 손에 힘을 빼고,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되는 시간

​인생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모든 것이 뚝 끊어진 것만 같은 막막한 순간, 문득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영국에서 누적 120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샐리 페이지의 소설 《디어 윌버 문구점》은 바로 그런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어깨를 토닥여주는 다정한 은신처 같은 책이다.

​소설의 주인공 조는 마흔을 코앞에 두고 오랜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으며 직장도, 집도, 온전한 자신의 자리도 잃어버린 채 삶의 파도에 떠밀리듯 런던의 50년 된 낡은 문구점으로 도망쳐온다. '어중간한 조'라는 별명처럼 타인의 기대와 시선에 맞춰 조연처럼 살아왔던 그는, 삐걱거리는 문구점 문을 열고 들어가 저마다의 상처를 품은 동네 단골손님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문구'라는 소재가 주는 아기자기한 설렘이다. 작가인 샐리 페이지는 실제 문구를 깊이 사랑하는 이로 알려져 있는데, 소설 속에서 새하얀 종이 묶음,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만년필, 정갈하게 진열된 물건들이 풍기는 온기를 아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글씨를 잘 쓰고 싶어 하는 이에게 건네는 조의 대사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두르지 않는 거예요. (...) 사람들이 글씨를 너무 빨리 쓰거나 펜을 너무 꽉 쥐어요. 그러니까 속도를 늦추고 긴장을 풀어야죠."

​이 말은 비단 글씨를 쓸 때뿐만 아니라,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지친 우리 인생을 향한 죽비 같은 위로처럼 다가온다. 남들보다 뒤처질까 봐, 혹은 누군가 원하는 완벽한 모습이 될까 봐 펜을 쥐듯 삶을 너무 꽉 쥐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디어 윌버 문구점》은 흔히 "영국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불리지만, 그보다 조금 더 일상적이고 뭉근한 온도를 지닌다. 거대한 기적이나 극적인 반전 대신, 낡은 문구점에서 나누는 소소한 대화와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이 지친 마음을 자연스럽게 치유해 준다. 서로에게 달라지라고 요구하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곁을 내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조는 마침내 깨닫는다. 인생에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남의 삶의 스케치북에 머물느라 내 진짜 이야기를 쓰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왠지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예쁜 만년필과 새 노트를 꺼내어 삐뚤빼뚤라도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적어 내려가고 싶어진다. 지금 삶의 속도가 버겁거나,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조차 잊어버린 채 방황하고 있다면 이 따뜻한 문구점 문을 두드려보길 권한다. 찬란하게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의 나로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다정한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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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재용 옮김, 장시은 감수, 호메로스 원작 / 윌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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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다들 '오디세이' 열풍인가 했더니,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까지 보고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것같았다

​질리언 메코크린이 다시 쓰고 김세롱님이 옮긴 오디세이는 두꺼운 고전 특유의 진입장벽을 싹 없애준 고마운 책이다.

원작의 묵직한 결은 살리면서도 문장이 물 흐르듯 속도감 있게 읽혀서 손에서 놓기가 힘들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10년 표류기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다채로운 고난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포스의 섬이나, 부하들을 유혹하는 마녀 키르케, 그리고 귀를 막고 지나야 했던 세이렌의 노래 같은 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단순히 괴물들과 싸우는 무용담이 아니라, 그 오랜 세월 동안 오디세우스가 가슴에 품어온 고향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인간적인 고뇌가 촘촘하게 담겨 있어서 마음이 찡하기까지했다.

​이렇게 책으로 이야기를 먼저 탄탄하게 채운 다음에 영화를 보니까 감동이 몇 배로 살아났다.
텍스트로 상상하던 장면들이 스크린의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로 구현될 때 오는 전율이란! 인물들의 눈빛이나 감정선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훨씬 깊게 와닿아서, 책과 영화를 세트로 즐기니까 완벽한 서사가 완성되는 느낌이았다.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최근의 오디세이 열풍을 제대로 타보고 싶으신 분들께 책과 영화를 잇는 이 조합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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