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주머니 ㅣ 노란상상 그림책 132
미우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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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이 가득한 미우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황금 주머니>.
이 그림책을 보니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어릴 적 보았던 TV 단편 드라마.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장면은
부부가 밥을 먹고 있는데
어느 순간 밥이 다 돈으로 바뀌어 먹을 수 없게 되는..

그들도 하루에 얼마를 써야한다는 계약으로
처음에는 돈을 받아 마냥 행복해 하지만,,
매일매일 쓰는데도 한계가 있어 다 쓰지 못하고
오히려 돈을 쓰는데 쫓기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말아요.

왜 돈을 다 쓰지 못했을까?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차고 넘치는데..
어린 마음에 갖고 싶은 것들을 떠올려보기도 했었지요^^;;







자신의 시간과 돈을 바꾸는 이야기는
어릴 적부터 종종 들어왔었지만,,

이전보다 풍요로워진 요즘.
SNS를 타고 남의 '부'를 쉽게 접하는 요즘.
지금을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까요?

📌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모아는
모래알처럼 많은 돈을
꿈꾸었습니다.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노래를 부르던 모아 앞에
황금을 가득 가진 두꺼비가 나타납니다.

황금과 모아의 10년을 바꾸는 제안.
엄청 많은 돈도
어느새 없어지자 다시 또 두꺼비를 찾게 되는 모아.

💫
💫


처음엔 주저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점점 거칠고 당당하다 못해 격해진 모아의 말투.
그는 시간 뿐 아니라,,
배려와 존중마저 잃어버린 듯 해요.

모아는 꼭 필요했던 돈을 가졌지만,,
온전히 누릴 수 없었고
자신이 모르는 사이
돈을 쓰는 주체가 아닌 돈을 꺼내는 노예가 되고 말지요.
모아의 삶은 여기서 끝나는 것일까요..







* 모아는 산같이 쌓인 돈을 어떻게 할까요?
* 그의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까요?
* 삶의 균형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그대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나라면 어떻게 할까?

📌

모아의 선택을 보며
나의 선택을,,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여러번 읽으며 생각을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철학 그림책.




💫
💫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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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ㅣ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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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어느덧 30년이 된 그림책 <강아지똥>.
그림책으로 출간되기에 앞서,,
1969년 제1회 기독교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된 단편동화 <강아지똥>.

동화를 그림책에 맞게 다듬고
오랜 시간 세심한 관찰 끝에 탄생한 그림책은
어른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 감동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화의 삽화가 아닌
글과 그림이 만난 '그림책'이 거의 없던 시절,,
한국 그림책을 꽃피우며 그림책의 고전으로 살아숨쉬고 있는 <강아지똥>.

작고 하찮은 것,,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것,,

모두가 원하지 않은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일까?
강아지똥의 마음은 얼마나 쓸쓸하고 아팠을까요..

돌담길에 홀로 피어난 민들레가
강아지똥에게 건넨 말 한마디가
칠흙같이 어둡던 강아지똥의 마음에 큰 빛으로 다가옵니다.

🌱

강아지똥은 얼마나 기뻤던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렸어요.

🌱

처음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하는 뜨거운 마음.

🌼🌼

이 세상에 가치없는 존재는 없다.
누구나 저마다의 쓰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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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붙어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6
이승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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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서점에 공개된 페이지만 올렸습니다.
🫒

#도서협찬 #벗뜨리



출간 즈음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그림책인데,
6월 벗뜨리 서평도서로 받게 되어 무척 기뻤어요 ^0^


독특한 띠지예요♡♡
일반적으로 있으나마나 한 광고멘트 띠지가 대부분인데요..




띠지 안쪽에 책 속 내용과 똑같은 그림들이 있어
아코디언처럼 접어서 미니북을 만들 수 있답니다.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가능한지도요ㅎㅎ
길벗 홈페이지에 활동지가 있어 미니북을 더더 만들 수 있어요💜




<여기 붙어라!>라는 제목을 기준으로
책등이 아래에 있어,,
책을 가로로 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보는 형식이에요.



가로 형태의 그림책이면
아래에서 위로 책장을 넘기는 형식이 일반적인데,,
이 책은 반대랍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붙어라!"
외친 손 위로 계속 잡고 올라가기 때문이지요ㅎㅎ
내용은 물론, 물성면에서도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ㅁ+
( 엄지척~하는 바코드마저 마음에 쏘~옥!! )




어찌 보면 단순히 놀이를 같이 할 사람을 모으는 말이지만
손들을 가만히 보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피부색이 달라도
동물이어도
혹은 로봇이어도
심지어 외계인이어도 ( **-**- / 외계어 구사)
누구든 상관없이 손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함께 놀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하는
'여기 붙어라!'
그 외침이 참 다정하고 즐겁습니다.

마지막에 외치는 한마디가
여기 모인 손처럼 색색으로 빛나는 단어가 되어 울려퍼집니다.
어떤 말일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보시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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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절대 믿지 마세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9
닐 샤프슨 지음, 댄 샌탯 그림, 심연희 옮김 / 비룡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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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샌탯 작가님 인스타를 통해

작년에 이 그림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내가 처음 만난 세상> 그래픽노블 번역서도 작년 말에 출간되었지만,,
오랜만에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답니다.

드디어~~!!
Don't trust fish
<물고기를 절대 믿지 마세요> 번역서가 출간되었어요.

이 그림책의 화자는
자신의 소개는 쿨하게 생략하고
포유류, 파충류, 조류를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척추동물들..
이어서 양서류와 어류 설명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 순간~~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물고기 그림.
그리고 굵은 글씨로 강조합니다.

📌 📌

물고기를 절대 믿지 마세요.

📌📌

다른 척추동물들과 달리
물고기에겐 정해진 규칙이 없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아가미가 있거나 폐가 있거나
바다에 살거나 민물에 살거나
해초를 먹거나
다른 물고기를 잡아 먹기도 하는
일관성이 없으니 믿을 수 없다는..




시종일관 물고기를 불신하는 화자~~~!!!
독자에게 테스트까지 하며 믿지 말라고 흥분하는 화자~~!!
이쯤 되면 드는 합리적인 의심..

"누구냐.. 넌?"

중간중간 나온 힌트를
따라가다보면
왜 이렇게 물고기를 믿지 말라는지 알게 된답니다ㅎㅎ

가짜뉴스, 거짓 정보까지
생각을 확장해 볼 수 있는 코믹한 그림책,,
《물고기를 절대 믿지 마세요》를 만나보아요~~!!

🐟

p.s

물고기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건
생각해보니 섬뜩하지만,,
'어류'라는 분류 안에는 너무나 다양한 '종'이 있고
연어가 연어를 잡아먹는 것이 아닌 이상
사자가 얼룩말을 사냥하듯 자연스러운 일이 테지요.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도 떠오르고
이 그림책의 뒷표지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예스리커버 표지가 연상되네요ㅎㅎ

🐟
🐠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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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텅 비고 고요한…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경혜 옮김 / 책스며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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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선과 담백한 색이 매력적인

마리 도를레앙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 +ㅁ+


지금까지 작가님의 그림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는데요,,

<책스며든>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어요.

출판사 이름이 참 예뻐요.

빛에 스며든, 꽃에 스며든, 노을에 스며든, 그대에게 스며든 ㅎㅎ

좋아하는 것을 깊이 느끼는 마음.

책,, 그림책에 스며들고 싶은 우리의 마음같은 이름이네요.





발 디딜 틈도 없이 물건들로 꽉찬 거실.

필요한 물건, 사고 싶은 물건들로 채워져 행복해야 할텐데

가족들의 표정은 전혀 유쾌해 보이지 않아요.


물건들로 가득해서 움직이기도 쉽지 않고,,

지금 앉아 있는 딱 그 공간만큼만 누리다보니

할 수 있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활동적인 것과는 멀어지고

무기력해진 모습이 안타까워요!!

특히 아이의 표정이 ㅠ.ㅠ


그리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꿈을 꾸던 과학자는

발명한 텅텅 펌프 안에서


"


아무것도 없는, 텅 비고 고요한


"

순간을 느껴봅니다.




심심하거나 부족한 것이 아니라

꽉찬 공간에서

가득한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이 존재하는 고요한 순간!!



과학자가 사라지지 텅텅 펌프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텅 빈 여유를 원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어요.

미처 알지 못했던 여유.


벽돌 한 장을 빼어내는 것,,

그 자그만 행동이

과도한 채움과 넘처나는 과잉에서

비로소 '비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빽빽한 빌딩 숲 사이,,

초록초록한 자연을 만나면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느긋하게 대화하는 어른들의 얼굴에도

여유로운 미소가 스며들고 있어요.



그대에겐 텅텅 펌프는 무엇인가요?



필요한 것,, 원하는 것으로 채운 공간은 소중하지요.

하지만,, 과유불급..

일상의 모든 것을 비워낼 수는 없지만,,

'비움'으로 비로서 찾아오는

몸과 마음의 여유도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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