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편 임찬웅의 역사문화해설 4
임찬웅 지음 / 야스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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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것을 좋아하는 제게 정동은 정말 사랑스러운 장소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구적 분위기의 오래된 교회와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그곳들에 담긴 우리 역사 이야기까지흥미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지요.

 그러나 임찬웅의 역사문화해설 시리즈의 네번째 책인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읽으면서 이제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정동의 또다른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1885, 제물포항을 통해 이 땅에 첫 발을 디딘 아펜젤러언더우드스크랜튼 선교사들은 기독교 선교라는 목표에만 갇히지 않고 의료와 교육을 통해 우리 민중들이 새로운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때문에 우리 기독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의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정동은 이와 같은 역사가 시작한 현장이었습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 정동길을 걸었지만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우리 기독교 역사 유적지는 정동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으로 인천과 강화도, 경기도과 강원도 충청도까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분명 자주 보고 알던 장소들인데 이렇게 기독교 역사와 연결되어 있었다니눈 뜬 장님이 된 기분입니다).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그곳에서 뜨거워진 신앙의 열기는 독립의 열망으로 이어져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뿌리는 기독교였습니다. 생각해보면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가운데 기독교인이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니지요.

해외여행이 쉬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성지순례 여행을 떠났습니다. 성지순례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많은 나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찬웅의 역사문화해설 시리즈의 네번째 책인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읽고 우리나라 안에 기독교 유적 순례를 먼저 가는 것도 꽤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시리즈 다섯번째 책에서 기독교 순례 유적은 더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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