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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꼭 살아남을 거야! - 소녀들을 위한 자연재해 안전 가이드북 ㅣ 소녀 안전 백과 6
오렌지툰 글.그림 / 밝은미래 / 2012년 2월
평점 :
'위기탈출 넘버원'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밝은미래'에서 나온 '소녀들을 위한 자연재해 안전 가이드북 난 꼭 살아남을 거야!' 라는 책이다.
제목에서 다소 비장함이 느껴지는 책.
그러나 표지를 보면 너무나 발랄하다.
지인이도 표지를 보더니 무한 관심을 보였다.
핑크빛의 공주풍의 예쁜 소녀가 나오는 표지를 보니 마구마구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나보다.
엄마로서는 자연재해에 대한 가이드북이라는 데 마음이 끌렸다.
지진이나 쓰나미. 황사나 폭설, 태풍 등에 대비한 자연재해 안전 상식을 수록한 책이라니...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는 아니지만 지각변동이 심해지고 자연재해가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닌 만큼 이런 일들에 대한 상식을 키워두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재해의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방법은 사실 엄마인 나도 모르는 만큼 이번 기회에 지인이와 함께 배워보기로 했다.
특히나 작년에 일어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이제 아이들도 지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바..
궁금증도 풀어주고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면...
기상 캐스터라는 꿈을 가진 하지와 미스터리 소년 산이와 함께 서바이벌 아일랜드에서 직접 자연재해를 경험하며 대처법을 배워본다니..
벌써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가슴이 설레인다.



순정만화의 주인공들이 뛰쳐 나온 듯 해서 한 동안 눈을 의심했다.
엄마인 나도 좋아했던 풍의 주인공들이다.
이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가고 싶어진다. ㅋ
변기에서 세수하는 소년 등장..
산이는 모든 면에서 수수께끼 같다.
하지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살아가고는 있지만..왠지 답답하다.
하지만 산이는 산속에서 위기에 처한 부모님을 도와 준 친구..
자연히 하지는 산이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하지가 좋아하는 멋진 오빠 송산..
어린이 자연 재해 서바이벌 체험대회에 참여하게 된 친구들..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송산을 좋아했던 하지는 자꾸 산이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자연재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 대회를 시작한다.
중간 중간 폭설에 대비하는 법과 폭설시 대처해야 하는 상식이 나온다.
가장 기본은 내 집앞 눈은 내가 치우는 것..
또한 토네이도 실험과 지진 실험 등이 나온다.
초등학교 과학 실험에서 해 보았던 실험들이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당장 해보고 싶어하는 지인이에게 재료를 구해야 하니 조금 기다리자고 달랜 후 책을 계속 읽어나갔다.
황사 대처법등은 봄마다 일어나는 일이기에 더더욱 귀에 솔깃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촌들 덕에 여름엔 계곡을 자주 가는데 야영지에서의 주의점이 나오자 지인이도 열심히 읽는다.
사촌들에게 가르쳐 준다며 더욱 열심인 모습을 보니 대견한 생각도 든다.
산사태의 징후나 태풍에 대비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조금 덜 위험한 편이지만 산이 많은 나라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 산사태가 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다.
또한 자연재해와 관련된 응급 전화번호 리스트가 있어 '이런 게 있었구나''하고 놀랄 정도였다.
역시나 아는 게 힘이구나 싶다.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만든 재앙이다. 자연 재해는 아니지만 우리가 만든 만큼 지구온난화의 주법을 찾아 자연을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책.
책의 마지막에는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수칙이 실려 있다.
지인이는 독후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에 지구 지키기 실천법을 적는다.
지인이의 생각도 추가해서 적는 창의력도 보였다. ㅋ
1.비닐봉지는 이제 그만!
2. 지구와 나의 건강, 자전거로 지키세요.
3. 나무를 심어 지구를 지켜요.
4. 전기제품을 안 사용할 땐 플러그를 뽑기!
5. 일회용품 사용 금지
우리 서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