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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9 - 찍어라! 도장 인印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9
스튜디오 시리얼 글.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 세대가 아닌 나는 한자를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
우선 우리말은 한자말이 많은 데 뜻 파악이 조금 어렵다. 신문 읽을 때도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간판을 읽을 때도..
한자가 없어질 수는 없다는 것은 중국의 저력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점점 느끼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한자를 열심히 배우려 하는 중이다.
이런 마음을 잘 아는지 '아울북'에서 '마법천자문'시리즈를 출판해 주니 참 기쁘다.
만화를 보면서 한자를 익히는 마법천자문은 공연으로 봤을 정도로 지인이도 좋아한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19권 찍어라! 도장 인이다.
부록으로 한자 카드가 함께 있어 한자찾기 놀이와 맞추기 놀이도 해볼 수 있다.
글과 그림은 애니메이션 창작 그룹 시리얼에서 맡았다.
1998년 만화잡지 주니어챔프에 대지옥전 진광대전이 공모 당선된 후 주요 작품으로 사가브레이커, 쉐도우 파이터, 타이터스 등의 책을 써왔다.
지인이도 즐겨보는 책이라 그런지 받아들자 바로 읽기 시작한다.

만화가 생생해서 바로 튀어나올 것 같다.
그것도 한자가 부각되는 시점에서는 마치 입체영화를 보는 것 같다.
그렇게 스토리 속에서 한자를 배우니 엄마인 나는 너무 재미있다. 지인이에게 물으니 한자가 눈에 잘 띄기는 하지만 내용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ㅋ
책 속에서 여러번 반복되어 나오기에 자연스럽게 암기될 수 있는 효과를 노렸다는 데 지인이에게 책 속의 한자를 물으니 바로 뜻과 글자를 말한다. 음..이런게 암기 효과라는 거구나 싶다.
만화 한 편으로 생각하기에는 참으로 교육적인 효과가 높다.
그리고 많은 한자를 다루는 게 아닌 권당 20자씩의 한자를 다루어 부담이 없는 점도 좋다.
무턱대고 외우기 보다는 원리를 알 수 있게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고 이해를 도모한다.
손오공,삼장, 저팔계,혼세마왕, 대마왕, 샤오, 견공, 오곡도사, 탐욕마왕, 마초킹, 우운장, 이무퀸, 호킹 등의 등장인물이 등장하여 대결을 펼친다.
지인이는 이름이 재미있다며 큭큭 대며 웃는다.
하늘나라 비밀연구소에서는 악몽의 낙인을 풀 방법을 찾아헤메는 중이다.
보배 진과 맛 미...진미가 차려져 있는 꿈속에서 숙면이라는 글자도 배울 수 있다.
새로운 한자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한자의 쓰는 순서대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탐욕마왕이 노리는 것은...수많은 일을 헤쳐나가는 손오공은 악몽의 낙인이 찍혀 잠들고 마는데..
숙면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손오공이 본 것은...
함께 수 천년 전의 역사를 탐험하는 재미를 느낀다고 할까?
워낙 책의 그림이 생생해서 만화 속에서 직접 탐험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기엔 조금 무시무시하지만...
20편 곧은 마음 마음 심 편으로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고 한다. 잔뜩 긴장하며 읽어나가던 지인이는 무지 서운해한다. 당장 20권을 보고 싶어한다..하지만 조금 기다려야 하는 걸...
19번 부터는 학습 페이지가 추가되었다.
한자를 잡아라 코너를 통해 한자의 모양과 소리,뜻 과 한자능력검정시헙 급수가 나오고 한자의 유래와 함께 단어장이 있어 한자를 따라 써볼 수 있다.
지인이도 읽어 본 후 열심히 따라 써 보았다.
다시 알아보는 마법의 한자가 있어 배운 한자를 뜻과 소리 급수 첫 등장하는 책의 권수가 설명되어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달라진 부분을 찾아라는 워낙 좋아하는 활동인지라 척척 찾아내었다.
내가 만드는 마법천자문은 내용을 직접 써넣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부분이다.
마법의 한자를 낚아라는 조금 어려운데 글자가 쓰이지 않는 한자나 쓰이는 한자를 찾는 부분으로 엄마 조차 어려웠던 부분이다.
마법의 한자 퀴즈 코너가 있어 초급 중급으로 나누어 퀴즈를 풀 수 있는데 지인이는 주로 초급 부분의 퀴즈를 풀어보았다.
다양한 학습 페이지가 있어 한자 공부까지 충실히 할 수 있었다.
지인이도 공부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마지막 20권은 어떨 결말으로 어떤 한자를 학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