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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다 알려줘! ㅣ 호기심 쑥쑥 지식그림책
정홍철 지음 / 초록아이 / 2011년 8월
평점 :
유치원에 늦게 들어간 지인이는 집에서 실험과 미술 활동을 다양하게 했다.
많고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심하던 중 실험 재료까지 구비된 실험 세트와 미술 놀이를 위한 재료가 구비된 세트들이 있는 걸 발견한 엄마가 대량 구입해서 집에서 하루 종일 실험과 미술 놀이를 한 적도 있다.
그렇게 만들어보기, 그려보기, 실험하기를 다양하게 하다가 유치원이 들어가고 방과 후 활동을 하게 되면서 점점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 그 이후로는 만들기나 그리기는 학원에서만 해보고 집에서는 거의 하지 않았다.
긴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심하다가 '초록아이'에서 출판된 '마법의 실험아, 과학을 알려줘!'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입학 전후에 해야 할 우뇌 쑥쑥 초등과학 실험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실험키트를 모조리 포함하고 있다는 것..
사실 실험에 필요한 재료를 찾아헤메는 것도 힘들고 딱 맞는 재료를 찾기도 힘든지라 실험을 미루곤 했는데 실험 키ㅌ트가 모조리 들어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책을 쓴이는 정홍철.
아마추어 로켓 연구가이면서 아마추어 천문가라고 한다. 우주와 별이 좋아 천체관측에 열중하는 한편 로켓을 직접 만들고 연구하며 그 신비와 비밀을 알리기 위해 과학동아, 별과 우주 등 여러 매체에 글을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우주정보소년단과 천문우주기획에서 과학프로그램 팀장으로 일하였으며 현재 스페이스스쿨 학교장으로 한국아마추어로켓협회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이며 토성사랑회 회장으로 있다고 한다. 저서로는 물로켓을 만들어보자, 좌충우동 우주이야기, 우주 개발의 숨은 이야기 등이 있다.
실험을 포함한 책이라고 하니 지인이는 뛸 듯이 좋아하며 읽고 실험하기 시작한다.

이 책에는 과학을 좋아하는 태양이와 마법을 할 줄 아는 가족들..동생 별과 요정 뽀리, 고양이 똘치,
정원을 가꾸는 할아버지, 그리고 과학에 지식이 많은 작은 할아버지, 가정적인 할머니, 늘 바쁘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으신 아빠, 다정다감한 엄마, 작고 사소한 일에도 관심이 많은 삼촌이 등장한다.
마법의 정원이 있는 태양이의 집은 마법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는 데 그런데 태양이는 마법보다 신기한 것은 과학이라고 한다.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된다.
마법의 정원의 꽃이 자라고 할아버지와 태양이는 시들어가는 종이 꽃 밭에 물을 살짝 뿌려 꽃들을 피어나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 뒷 장에는 실험 방법과 실험의 원리와 상식을 소개한다.
지인이는 양탄자 여행을 좋아했다. 우울한 할아버지를 위한 태양이의 양탄자 선물,
덕분에 할아버지는 미소가 가득해지시는데...
양탄자 접는 법을 보면서 접은 후 과학실험 원리에 따라 양력을 이용해 던져보는 지인이.
이런 원리로 날수 있다는 과학상식을 읽으며 들려주니 지인이도 비행기를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유치원때 만들었던 빨대 비행기가 책에 소개되자 뛸 듯이 좋아하는 지인이.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유치원에서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교과 내용을 충실히 다룬 듯 하다.
태양이 가족의 골칫덩어리 고양이 똘치.
지인이도 똘치를 귀여워 하는데 책에 똘치의 착지법이 나오자 기뻐하며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책의 설명대로 던져보더니 정말 똑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진짜로 되요 엄마~~"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없는지라 고양이의 착지법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실험해보니 감동도 두배 였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간단히 실험해보며 모세관 현상, 공기의 흐름, 표면장력, 몸의 균형, 멸종 위기의 동물, 공기의 저항, 빛의 반사, 빛의 굴절, 공기의 대류, 자극과 반응, 물체의 무게중심, 공기의 부피, 눈, 눈의 잔상, 지구의 중력,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실험도 간단하지만 재료가 모두 있으니 따로 준비할 게 없이 간단히 해 볼 수 있어 엄마가 더욱 편하고 즐거운 실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