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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인체백과 - 무엇일까요? ㅣ 놀면서 배우는 백과
손승휘 지음, 이혜영 그림, 양희준 감수 / 키움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나이가 한 살 씩 들어가면서 지인이는 궁금한 게 많아졌다.
유치원에 다닐 때처럼 '왜?'를 달고 살진 않지만 대신 심도깊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자연스레 지식이 딸림을 느끼게 되니 서점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건강검진을 하고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엄마 아빠를 보더니 지인이는 사람의 몸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아졌다.
지인이의 대답에 맞추어 눈높이를 고려해 책을 찾던 중 눈에 띈 책이 있다.
'키움'에서 출판된 '인체백과 무엇일까요? '이다.
캐릭터들이 채우고 있는 표지를 보니 왠지 흥미가 가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를 줄 수 있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먼저 질문을 한다. 물론 힌트를 주어 답을 맞추면 그에 대한 설명이 뒷 장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글을 쓴 손승휘는 아는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박학다식 작가로 소설, 시나리오, 학습 만화,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다.
그림을 그린 이혜영은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사랑하는 삽화가로 그림 한 컷만으로도 수만 가지 상상력과 생명력이 느껴지도록 늘 노력하는 꿈 많은 그림쟁이다.
이 책은 무엇일까요? 로 시작한다. 다양한 힌트로 무엇인지 맞춰보고 백과사전식 정보를 통해 인체 기관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놀라운 인체 이야기를 통해 인체의 신비에 대해 알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생각키우기가 있어 문제를 통해 좀 더 나아가 생각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좋아하는 퀴즈로 되어 있는 책이라고 하니 지인이는 무척 반기며 책을 읽기 시작한다.



총 40개의 인체 기관에 대해 알려준다.
피부, 심장,뇌,손,위,혀 허파 등등
주요 장기의 경우 힌트를 몇 개 보면서 풀 수 있지만 림프나 쓸개 등의 기관의 경우는 지인이에게 아직 어려운 듯 힌트를 다 동원하고도 잘 모른다.
텔레비젼에서 퀴즈 프로그램을 많이 보아서인지 말도 안되는 답을 내놓기도 하지만 우선 답이 안 나오는 경우는 뒷 장으로 넘어가 읽어 보게 하니 재미있어 한다.
피부의 경우 우리 몸을 덮고 있으면서 세균도 막아 주고 열과 추위로부터 근육과 혈관을 보호한다는 설명을 보더니 피부의 중요성을 느끼는 듯 팔을 만져보기도 한다.
그리고 태어난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설명에 엄마의 검은 피부를 보면서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는지 묻는다.ㅋ
햇볕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하니 자신은 햇볕을 너무 많이 받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그리고 피부가 죽은 조각과 먼지가 마나 때가 되었다는 설명에 큭큭 웃는다.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도 잘 되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하니 앞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땀이 나는 원리와 소름이 돋는 원리도 열심히 읽는다.
마지막 부분의 질문을 보면서 앞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풀며 재미있다고 계속 읽겠다고 하여 한 권을 뚝뚝 읽어버렸다.
초등학생에 맞춘 눈높이라 설명이 쉬우면서도 자세해 사람의 몸에 대해 그리고 각 기관의 작용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힌트가 총6개인데 힌트를 통해 몸의 각 부분이 어떤 일을 하는지 중요한 맥락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윗 부분에는 영어로 명칭이 설명되어 있어 용어에 대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지인이는 힌트를 다 보고나서 주로 퀴즈를 풀었는데 풀다보니 속도가 느는지 2개 정도까지 보고 풀기도 해 칭찬을 받았다.
"엄마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다른 책도 사주세요~~"라고 하는 지인.
놀면서 배우는 백과 시리즈가 다양하게 출판되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