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를 하던 초등학교 시절 성적이 상당히 뛰어났다고 하는데 4학년을 넘으며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수학을 포기하다시피 하게 된 후론 수학 관련 책을 거의 보지 않고 지내왔다.
그러다 아이를 낳아 키우며 수학동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수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수를 접하고 수학적인 사고를 도와주는 수학동화를 여러권 사서 보여주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유치원때까지 보던 수학동화대신 좀 더 난이도가 있는 책을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전집 대신 이젠 단행본으로 아이를 위해 다양한 책을 접해주고 싶었다.
그러다 눈에 띈 '그린북'의 '축구 신동 샤오베이, 수학 탐험에 나서다 '는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1위 중국의 영재들이 읽는 수학동화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었다.
작가는 중국수도사범대학 수학과 교수이자 중국의 가장 뛰어난 교양과학작가인 리위페이라는데..
30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학 이야기 100여권을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건국이래 가장 뛰어난 과학보급작가 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나로선 처음 접하는 사람의 책이지만 세계에서 인구수로 저력을 보이는 중국의 영재들이 읽는 책이라는데 관심이 가자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책을 받아 든 지인이도 호기심이 이는 지 당장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다.

이 책은 샤오베이와 함께 시작해 함께 끝난다.
샤오베이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샤오베이는 이상한 초대장을 받는다.
그리고 얼결에 빙글나라의 수학 경기에 참가해 우승한다.
그리고 멋진 쇼를 펼친 딩당과 함께 납치된다.
그리고 참가 하게 된 축구 지능 경기.. 이 부분은 알쏭달쏭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지인이는 승률표를 보면 고개를 갸웃대며 연신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게임을 샤오베이와 함께 풀어본다.
수학궁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딩당은 홀로 탐험에 나서고 단서는....바로 그림속에 숨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탐험거리가 나오고 중간 중간 수학의 이론이 함께 한다.
이야기의 끝에는 문제가 있다. 이야기를 읽고 생각해보고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배려된 부분이다.
문제집은 아니지만 그냥 책처럼 쉽게 읽어서 풀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책을 정독해야 한다.
처음엔 이야기에 빠져있던 지인이도 문제를 보고 다시 앞 장을 넘겨서 곰곰히 보고 나서 풀어본다.
책의 마지막에는 샤오베이랑 정리해보자! 개념 쏙쏙! 실력 쑥쑥! 이라고 책에서 나온 개념을 정리해 둔 부분이 있다.
책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다시금 짚고 갈 수 있도록 글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두었다.
집합, 제곱수, 소인수 분해,기수법, 수열, 피타고라스 정리,연립방정식, 최소공배수,등을 다루었다.
지인이가 모두 익히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 집합 정도의 부분에 대해서만 짚어 보게 하고 나머지는 책의 이야기를 읽는 정도로 마무리 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옆에 두고 보면 수학의 개념을 이해하고 배우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이 책은 리위페이 교수의 수학동화 1권이다.
현재 2권까지 출시되었는데 계속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출시되면 구매해서 지인이의 수학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아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