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 - 호기심에서 시작된 ‘진짜’ 역사를 찾아서
유성운 지음 / 드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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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어디로갔을까
#도서제공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운 벽돌책📖이지만 두꺼운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보따리 들어있는 <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이 눈에 들어온건 귀여운 호랑이 그림과 제목 때문이었다. 단군신화부터 한반도 모양, 전래동화 단골 주인공인 호랑이가 어디갔는지 한번도 궁금해본적이 없었다. 근데 책 제목을 보고 ‘그러게. 어디갔지?’ 라는 생각과 함께 프롤로그를 읽으며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인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두께에 위압감을 느꼈지만 걱정과 달리 술술 읽혔다. 책, 영화, 드라마, 뮤지컬, 웹툰, 그림,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며 생긴 궁금증을 토대로 33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은 호기심이 생기는 소재를 던지고 단순하게 해결을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닌 진짜 이야기를 짚어주고,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쭉 읽는데 역사 소재의 영화, 드라마를 잘 안보다보니 제목만 알고 있다가 내용을 확장하게 알게 되었고 전체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나중에 봐야지’하고 리스트를 작성해놨다. 책이 또다른 볼거리를 불러오는 순기능😄


물음표로 시작해서 온점으로 끝나는 파트마다 관련 문헌자료들을 보며 작가님이 들인 품이 느껴지는 친절한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무려 ’인터미션‘이 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재구성 되어있는 내용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사님의 유머가 인터미션에 응축되어있다. 책이 다루는 역사는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는데, 인터미션 또한 그러하다. 아주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역사를 잘 모르고 재미없어하던 내가 뚝딱 읽을정도였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호랑이가 어디로 갔을지 궁금하다면 책을 꼭 펼쳐보시길!

나는 흥부가 그렇게 가난했는데 9명의 자식을 어떻게 키웠을지 궁금했는데 궁금증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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