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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이석원 지음 / 책밥 / 2020년 4월
평점 :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느낌이 없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현대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즐거움이다.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과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이자 알아감이다.p5-6
‘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그림움이다’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영원한 로망 유럽!!
지금까지는 유럽여행을 위한 책자만 봤었다.
여행을 위한 책자에는 숙소,항공, 카페,사진 명소, 관광지등의
정보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그동안 봤던 책과 다른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쫓아 유럽 25개 도시를 다녀온 작가!!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
예술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발 닿는 곳 마다
모든 것을 느끼면서 여행한 작가였다.
그래서 나도 작가가 여행 한 곳을 책으로 따라 가보았다.
네델란드에서는 암스데르담, 고흐의 도시,영국은 헨델이 사랑한 도시,
스페인은 유년이 피카소, 고흐와 세잔,
샤갈을 찾아 프랑스, 우울한 뭉크를 품은 오슬로등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그 나라에 음악가, 미술가, 예술가들의 삶을 찾아 느끼고 있었다.
그 장소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 예술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적절하게 잘 묘사 해 놨다.
현재의 아름 다움과 내가 알고 있던 예술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화려하고 찬란한 증세의 향기를 그래도 간직하면서도 마그리트의 살을 에는 통증의 기억은 잊게 해준 브뤼셀과 그랑 플라스는 작지만 깊은 예술의 감성을 간직한 도시다,-p39
" 헨델의 불꽃 놀이로 사라질 뻔했던 그린 파크"
내가 알던 버킹엄 궁전이 왕실 소유가 아니었다니!!
작가가 아니었다면 짧은 지식으로 영원히 모를 뻔 했다.
그런데 왕족이라서 나의 집에 들어와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아무런 제지도 못한 것일까??
'무연고 시신처럼 버려진 천재의 죽음"
오스트리아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모차르트의 일생을 소개해줬다.
안타깝게도 모차르트의 마지막은 신원불명의 시신들과 함께 묻히고 만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온 이름이라 부유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작가가 들려준 뜻밖의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울한 뭉크를 품은 북유럽의 겨울"
나는 뭉크의 절규라는 그림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그 그림을 보고는 뭔가에 놀라는 표정이라 웃지만
나는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뭉크의 삶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다.
뭉크가 사랑했던 오슬로!
뭉크가 마지막을 보냈던 집의 사진을 보니 그의 작품들이 다시 한번 머릿 속을 스쳐간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다!!"신이 뛰어놀던 지상의 정원 플리트 비체"
이 지구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프라하!!!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그 프라하!!그때의 기억에 정렬의 도시라 선망의 대상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너무 아름 다운 프라하에는 숨겨진 아픔이 있었다.
나치의 침공에 극렬히 저항한 폴란드인과 달리 체코인들은
나치의 침공을 아무천 저항도 없이 받아 들였다고 한다
그이유가 프라하의 그 위대한 건출물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위함 이었다니
프라하가 더 좋아 지는 순간이었다.
프라하의 밤은 낮보다 더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한다.
나도 그 중독증세를 느껴 보고 싶다.
나는 작가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여행을 했다.
다리가 아파 로마의 분수대 앞에 앉으면 교향곡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미술관에 가면 작품에 대해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길을 가다가 마주친 조형물을 보면 조형물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듯한 작가의 책이 었다.
책을 덮으면서도 여행의 흥분 보다 잔잔함이 남는 책이었다.
프라하는 꼭!!!가서 정렬의 밤을 느껴 볼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