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과 작가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번씩 그냥 마음이 이끌려(혹은 타인에 이끌려)전시장으로 발걸음이 향하는 나에게 일상의 쉼과 더불어그 자체로 위로와 치유로 다가오는 작품들에보다 더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을 향하게 만든 <모던 빠리> #일단#책이너무예쁘다#들고다니기합격#사소하지만#지극히개인적으로중요한요소 전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예술가는 고립된 공간에서 홀로 창작하지 않고 공동체와 사회의 영향을 주고 받길 원한다. 작품이 만들어진 환경,예술가의 의도,관객의 반응,역사와 문화/정치적 맥락안에서전시를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작품이란, 예술이란,숫자와 단어로 한정짓고 갇힌 시각에서더이상 바라볼게 아니라 <전시>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좀 더 느슨하게 보다 여유롭게,작가가 드러내고하 하는 바와전시 기획자의 의도를 평범한 나와 같은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파리의 열두 전시를 한 챕터씩 읽다보면어떤 연유로 작품이 탄생하고인상주의 입체주의 다다주의 등시대사조가 등장했는지 왜 모든것이 디자인이고그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조력자들은 누구였는지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된다. #비한드스토리더좋아해#쿠키영상이더재미있듯이 작품과 시대사조(인상주의 야수주의 등)숫자로 한정짓는 연대기와 시대사조를외웠다 잊어버렸다 반복하는 우를 그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예술의 흐름을강물의 흐름처럼 따라가 읽어보기를☺️#외우지않아도저절로기억되는#마법같은열두편의전시
✍🏻 P.74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을 깎아내린다. ✍🏻 P.146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라.”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때는 언제나 확실한 쪽을 택하라. ✍🏻 P.206 누군가는 당신이 이성 잃기를 기다린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는 데평생이 걸릴 수 있다. ✍🏻 P.181 할 수 있는 상황일때 실행하라.시간과 기회는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또 너무 엄격한 규칙을 세우지는 말라.당신이 만든 규칙이 당신을 옭아맬 수 있다. ✍🏻 P.226 참을성 있게 기다리라. 시간이 지나면 무리하게 해내려 했던 것보다더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면아무리 긴 밤도 기다리면 반드시 해가 뜬다. - <위대한 대화> 김지수 인터뷰집에서 심리학 교수 ‘폴 블룸’편에서 봤던 글이 생각이 난다. ‘인생의 베이스는 고통’이라는 사실과더 진실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추구하는 인생 여정에서 고통은 수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든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이상적 모습을 갖춘 좋은 인간이 되고자 자기 자신을 성찰한 <명상록>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일반 책 판형보다 작은 사이즈로한번에 후루룩 읽기도 좋았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건져올린 대담하고 현실적인 간결한 조언들이 좋았다. 무엇보다 더 좋았던 건, 부모님께 늘 들었던 인생의 조언들이 발타사르 그라시안 책 한권에 들어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