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3세 때 어린이집에 가서 식목일날 처음 받아오는 식물이토마토 모종이었다. 토마토 모종이 죽어버리면마치 내 손으로 내 아이를 죽이는 것 같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혼신의 힘을 다한 날들을 기억한다. #나는식물계의빌런이다 열매를 맺어서 아이는 양말을 선물받았다.이게 뭐라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나는 어쩜 이렇게 멍청하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겼는데, 이만하면 나도 충분했다 싶다. 그때는 더 잘할 수도 없었고돌아가도 이 이상은 못한다. 나의 쓰임과 역할나의 가치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비난과 질책나를 무너뜨리는 말에 거리를 두고 나의 자리와 위치가 바뀌어도나를 탓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기를 매일을 애쓰는 나에게위로가 가득 담긴 선물같은 그림책 #나의쓸모#최아영#책읽는곰#보통날의그림책#그림책추천#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_그림책#책읽는미카엘라_책장#책읽는미카엘라_서평
예체능과 학교 학원 숙제로 항상 바쁜 우리 어린이 이렇게 바쁜 우리 어린이를푸르른 물귀신 세계로 초대받았다. 초대받은 어린이는처음 돕는 일에도 야무지게아기 물귀신을 돌보고, 놀아주고일귀신들 휴식과 훈련을 도와준다.돌봄과 모험의 세계로 떠난 우리 어린이의 의젓한 모습과그 조그만 두 손으로 해낸 모습이너무 귀하고 눈물 날 만큼 애틋한 마음이 돈다.환경 위기 시대에 아이와 어른이도 함께줍깅하는 일상의 여유를 가져보게 만든명랑한 그림책🤍-읽을 때마다 아이랑 뽀뽀하고 <엄마랑 뽀뽀>아픈 날에는 꼭 한 번씩 꺼내 읽는<감기 걸린 날>루시드 폴은 엄마 취저지만 함께 꺄르륵 웃으며 읽은<문수의 비밀> 아이들이 성장하며 함께 읽는 김동수 작가 그림책이 또 늘어서 반갑다🤍 #오늘의할일#김동수#그림책#창비#책육아#그림책추천#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_그림책#책읽는미카엘라_책장#서평
해내야만 하는 사람, 엄마_엄마만의 방 나는 엄마가 본인 걱정을 제일 먼저 하는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매일 안부를 묻는 것일 뿐. 엄마와 내가 집이라고 느끼는 공간이완전히 다른 곳이라서 조금 섭섭했다. 그와 멀어진 기분이 들어서. 슬픈 눈으로만 그를 바라봤는데그의 삶 면면에는 내가 모르는 게 얼마나 더 많을까. 엄마의 고된 등을 안쓰러워하되명랑하고 씩씩한 얼굴을 잊지 말자. 염려와 응원을 눈가에 주렁주렁 달고내 뒷모습을 바라봤을 사람. 이제 역할을 바꾸어 내가 엄마를 바라본다. 엄마의 빈자리는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생의 어느 순간에는꼭 가져야 할 시간. 오늘도 그를 떠올린다.엄마의 딸로서,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그의 친구로서, 사랑하는 그가 훨훨 날아가길 바란다. - 뭐라도 읽고 배우자고 이번에는 일흔의 엄마와<엄마만의 방>을 같이 읽었다. 엄마의 표현으로 “야, 너무 재미있다.””이 시절에는 참 힘들게 살았어.“ “참 좋다. 아빠도 읽으라고 해야지.”“대단하다 혼자서 베트남도 가고.”“엄마도 아들 보겠다고 혼자서 비행기 경유해서 갔잖아.” “아 맞다. 그랬지 ㅎㅎ” 엄마는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엄마랑 함께 읽는 책이 또 한 권 늘었다❤️ 엄마 친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게조금 더 판형이 커줬으면 좋겠다☺️(엄마 눈이 침침해 ㅎㅎㅎ) #엄마만의방#유유히#김그래글그림#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책장#도서협찬#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