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쓸모 보통날의 그림책 7
최아영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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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애씀을 허투루 여기지 않게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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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쓸모 보통날의 그림책 7
최아영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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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세 때 어린이집에 가서
식목일날 처음 받아오는 식물이
토마토 모종이었다.

토마토 모종이 죽어버리면
마치 내 손으로 내 아이를
죽이는 것 같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날들을 기억한다.


#나는식물계의빌런이다


열매를 맺어서
아이는 양말을 선물받았다.
이게 뭐라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나는 어쩜 이렇게 멍청하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겼는데,


이만하면 나도 충분했다 싶다.


그때는 더 잘할 수도 없었고
돌아가도 이 이상은 못한다.


나의 쓰임과 역할
나의 가치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비난과 질책
나를 무너뜨리는 말에 거리를 두고


나의 자리와 위치가 바뀌어도
나를 탓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기를


매일을 애쓰는 나에게
위로가 가득 담긴 선물같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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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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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과 학교 학원 숙제로
항상 바쁜 우리 어린이


이렇게 바쁜 우리 어린이를
푸르른 물귀신 세계로 초대받았다.


초대받은 어린이는
처음 돕는 일에도 야무지게
아기 물귀신을 돌보고, 놀아주고
일귀신들 휴식과 훈련을 도와준다.


돌봄과 모험의 세계로 떠난
우리 어린이의 의젓한 모습과
그 조그만 두 손으로 해낸 모습이
너무 귀하고 눈물 날 만큼 애틋한 마음이 돈다.


환경 위기 시대에
아이와 어른이도 함께
줍깅하는 일상의 여유를 가져보게 만든
명랑한 그림책🤍


-


읽을 때마다 아이랑 뽀뽀하고 <엄마랑 뽀뽀>
아픈 날에는 꼭 한 번씩 꺼내 읽는<감기 걸린 날>
루시드 폴은 엄마 취저지만 함께 꺄르륵 웃으며 읽은
<문수의 비밀>

아이들이 성장하며 함께 읽는
김동수 작가 그림책이 또 늘어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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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의 방
김그래 지음 / 유유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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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야만 하는 사람, 엄마
_엄마만의 방



나는 엄마가
본인 걱정을 제일 먼저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매일 안부를 묻는 것일 뿐.



엄마와 내가 집이라고 느끼는 공간이
완전히 다른 곳이라서
조금 섭섭했다.


그와 멀어진 기분이 들어서.



슬픈 눈으로만 그를 바라봤는데
그의 삶 면면에는
내가 모르는 게 얼마나 더 많을까.



엄마의 고된 등을 안쓰러워하되
명랑하고 씩씩한 얼굴을 잊지 말자.



염려와 응원을 눈가에 주렁주렁 달고
내 뒷모습을 바라봤을 사람.


이제 역할을 바꾸어
내가 엄마를 바라본다.


엄마의 빈자리는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생의 어느 순간에는
꼭 가져야 할 시간.



오늘도 그를 떠올린다.
엄마의 딸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그의 친구로서,


사랑하는 그가 훨훨 날아가길 바란다.


-


뭐라도 읽고 배우자고 이번에는 일흔의 엄마와
<엄마만의 방>을 같이 읽었다.


엄마의 표현으로 “야, 너무 재미있다.”
”이 시절에는 참 힘들게 살았어.“
“참 좋다. 아빠도 읽으라고 해야지.”
“대단하다 혼자서 베트남도 가고.”
“엄마도 아들 보겠다고 혼자서 비행기 경유해서 갔잖아.”
“아 맞다. 그랬지 ㅎㅎ”


엄마는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엄마랑 함께 읽는 책이 또 한 권 늘었다❤️


엄마 친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게
조금 더 판형이 커줬으면 좋겠다☺️
(엄마 눈이 침침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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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의 방
김그래 지음 / 유유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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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에게도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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