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3세 때 어린이집에 가서 식목일날 처음 받아오는 식물이토마토 모종이었다. 토마토 모종이 죽어버리면마치 내 손으로 내 아이를 죽이는 것 같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혼신의 힘을 다한 날들을 기억한다. #나는식물계의빌런이다 열매를 맺어서 아이는 양말을 선물받았다.이게 뭐라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나는 어쩜 이렇게 멍청하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겼는데, 이만하면 나도 충분했다 싶다. 그때는 더 잘할 수도 없었고돌아가도 이 이상은 못한다. 나의 쓰임과 역할나의 가치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비난과 질책나를 무너뜨리는 말에 거리를 두고 나의 자리와 위치가 바뀌어도나를 탓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기를 매일을 애쓰는 나에게위로가 가득 담긴 선물같은 그림책 #나의쓸모#최아영#책읽는곰#보통날의그림책#그림책추천#책읽는미카엘라#책읽는미카엘라_그림책#책읽는미카엘라_책장#책읽는미카엘라_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