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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 독서를 통해 평범한 워킹맘이 좋은 엄마, 연봉 1억,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전안나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이 책에는 평범한 워킹맘이 연봉 1억의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비결이 담겨 있다.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는 베스트셀러 <1천 권 독서법>의 저자인 전안나 작가의 신작이다. <1천 권 독서법>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법 책이다. 전안나 작가가 매일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으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책을 출간하고 수많은 강연을 다니면서 전안나 작가에게 16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한 워킹맘이 어떻게 그렇게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대한민국에서 흔한 일 하는 엄마의 독서시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 책에 상세히 담겨있다.
처음 100권을 읽자 불면증이 사라졌다. 200권을 읽자 일곱 번이나 떨어졌던 대학원에 붙었다. 그것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받으면서 말이다. 300권을 읽자 너무나 미웠던 남편과 시어머니가 이해되고 관계도 좋아졌다. 500권을 읽자 삶에 대한 의욕이 다시 타올랐고, 800권을 읽자 책이 쓰고 싶어져 글을 쓰기 시작했다. 1천 권을 읽자 <1천 권 독서법>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었다. 1천200권을 읽자 두 번째 책을 계약했고, '하루 한 권 책 밥'이라는 비영리단체의 대표가 되었으며, 성인 독서토론 강사가 되었다. 1천600권을 읽고 나자 새로운 꿈이 생겼다. 바로 예순 살까지 1만 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프롤로그 중
16년 동안 일하는 엄마로 산 전안나 작가가 철저하게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일하는 엄마의 책 읽는 시간은 누구도 만들어주지 않는다'라고 말이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돈으로 사서 책을 읽고, '일하는 시간'에 틈새 독서를 하며, '나만의 집중 독서 시간'을 확보하고, '가족 독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통해 책을 읽었다. 저자도 책을 읽어서 변화했고, 저자로 인해 저자의 가족들로 독서로 인해 변화했다. 절대 이해할 수 없던 남편과 시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졌고 서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독서가 만들어낸 기적이다.
전안나 작가는 하루 한 권 책 읽기를 하면서 마음, 스펙, 생각, 행동, 글쓰기와 말하기, 직업과 인맥, 주변 사람들의 변화, 퍼스널 브랜딩, 책임감의 변화를 몸소 겪었다. 책을 읽지도 않고 책을 왜 읽냐고 타박하던 남편이 직접 책을 사가지고 왔다는 대목에서 '이것이 바로 기적이다'라고 느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책은 기적이다.
전안나 작가는 워킹맘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독서를 했다. 바로 출퇴근길 버스에서 각각 15분씩, 업무 시작 전 30분, 점심시간에 식사시간 15분을 제외 한 시간, 퇴근 시간에 퇴근하기 전에 30분간 책을 읽고 집에 들어갔다. 그렇게 회사에 있는 동안 시간을 활용하여 하루 2시간의 독서시간을 가졌다. 또한 집에서는 일 걱정하고, 회사에서는 집안일을 걱정하지 않고, 공과 사의 완벽한 분리하여 직장에서는 업무에만 집중하며 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렇게 정시 칼 퇴근을 통해 저녁시간 독서 시간도 확보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저자는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편이 설거지를 담당하는데 주 2회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 1회 4시간 가사도우미를 쓴다. 그렇게 시간을 아끼고 아끼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아웃소싱했다. 반복적인 일의 시간도 줄였다. 그렇게 아낀 시간에 나를 성장하는 독서를 함으로써 오히려 나의 값어치를 올렸다고 한다.
저자가 독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강연을 듣고 나서였다. 무언가 혁신이 필요했던 저자에게 뻔하더라도 일단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당연하고 뻔하지만 책을 통해 인생이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과연 그럴까? 하고 의심하면서 정작 실천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달라졌다고 비법을 전해줘도 정작 변하는 사람은 얼마 없는 것이다. 나도 전안나작가처럼 뻔하더라도 일단 하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다. 그전의 내가 전안나 작가와 다른 점은 매일 책을 읽지 않았다는 점, 책을 읽고 바로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는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하루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어려워도 한 권의 책을 읽고 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은 할 수 있다. 나는 그것부터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