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이야기

제우스 이야기 - 명화와 함께 미적 감각과 학습 능력이 쑥쑥 ㅣ 세계의 신화와 문명 1
그레그 베일리 외 지음, 원재훈 옮김 / 비주얼하우스 / 2012년 8월

세계사를 알려면 그리스 신화를 꼭 알아야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만큼 그리스신화를 통해 서양역사의 뿌리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역사라고 하면 아이들은 으레 알기 어렵고 힘들어하는데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리스신화를 의외로 재미있게 알게 되더군요.

초등저학년 때는 에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매우 좋아해서

만화책으로 된 그리스 신화를 사다라고 독촉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단지 만화책이라는 이유로 구매를 꺼리게 되더군요.

그런데 비주얼 하우스의 제우스 이야기는 만화 그리스신화와 많이 다른 책이였답니다.

서양의 화가들이 그렸던 신들의 이야기들을 명화를 통해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그리스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교훈을 받게될까요?

이책은 명화를 통해 미적감각과 학습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짜여진 그림책 같은 책이랍니다.

명화로 접근한 책이라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봐야하는 책이아닐까라는 선입견을 가져보았지만

삽화가 명화인 그림책이라는 것이 이 책을 읽을 유아와 초등저학년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림책이지만 그내용은 꽤 잘 짜여진 책이랍니다.

이 책은 그리스신화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아서 학습적인 면이 꽤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명화를 보는 아이가 명화속 사람들(신의 모습)은 왜 옷을 입지 않고 있어요? 라는 질문에

옛날에는 신들과 사람들이 지금의 아프리카의 주민들처럼 옷을 입지 않고 살고 있었나보다. 라는 답을 하게 되네요.

이 책을 통해 제우스 신의 이야기를 잘 알수 있게 만든 책이였답니다.

다음 책인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이야기도 기대해 봅니다.

까만 우주 속 작은 별

까만 우주 속 작은 별 - 별의 주인은 누굴까?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8
남상욱 지음, 황난희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9월

과학동아 토론왕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생활이야기와 과학분야의 전문지식을 함께 읽을 수 있어

논픽션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좋은 지식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지식을 하나하나 알 수 있어 책을 읽기에 어렵지 않은 것이 좋은 책이랍니다.

이번에 만나본 까만 우주 속 작은 별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읽기에도 재미있더군요.

우주의 생성에서 부터 별들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에 따른 역사속 우주과학이야기,

계절별 별자리 이야기, 별에 대한 설명, 은하수, 별빛등 별과 우주를 탐구할 수 있는

여러가지면의 접근으로 통합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초등생활동화 같은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우주에 대한 과학지식을 전달하는데

다양한 사진과 그림 그리고 우주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그리고 이런 지식이 생활과 관련되어 있는 것등,

또 토론으로 풀어본 과학이야기등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읽기요소가 가득합니다.

용어정리부분, 우주천문학과 관련된 사이트, 이 책을 토대로한 논술등도 포함되어있어

책을 읽고 잘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책이네요.

다만 논술에 대한 여러가지 결과등을 볼 수 있도록 카페나 블로그 관리가 병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룹으로 수업하지 않는한 책만 읽고 아이 혼자 논술을 해보면 열린 생각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되더군요.

우주에 대해 알게 되고 중간중간 논술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구조의 책이여서

지식과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이를 토대로 넓은 시야를 갖을 수 있도록

읽힐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의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책이랍니다.

앞으로 어떤 책들이 더 출간될지 기대되네요.

폭력근절클럽

폭력 근절 클럽
윤혜경 지음, 김광옥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9월

부모가 모르는 아이들의 또 다른 생활을 볼 수 있는 책이네요.

물론 가상이지만 이 책의 내용보다 더한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가상의 이야기라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랍니다.

바로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를 가진 내용입니다.

뉴스나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학교폭력이 있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직접보지 못하는 우리 부모들에게 간접적으로 보여준답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신의 일이 아닌 타인의 일로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 있는 일들이랍니다.

책속의 일진인 제학이는 정말 무시무시한 아이더군요.

물론 이런 아이들은 학교마다 꼭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문적(?)인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는 많지 않을 것라고 믿고 싶더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철규처럼 행동하는 아이도 많이 있답니다.

일진을 숭배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더욱 일진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안타깝더군요.

부모의 바람은 학생이 공부잘하고 좋은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우선일텐데

아이들은 그들의 생활속에서 또 다른 질서와 규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보였답니다.

학교폭력이 부당하다는 것을 느낀 철규는 친구들과 함께 블로그를 통해 세상을 향해 힘없는 외침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외침이 작은 파도가 되어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갖게되는 과정을

'폭력근절클럽'이라는 이 책을 통해 또하나의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에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되더군요.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길 노력해야겠습니다.

토종영어교육 성공합시다

토종영어교육 성공합시다!! - 조기유학 안 가고 13세에 끝내는 영어공부
재키 신 지음 / 종합출판하이라이츠 / 2012년 8월

아이들의 영어공부의 과정을 보면서 과연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아이들이 잘할 수 있게 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많은 부모들이 학원과 유학에 들이는 자금도 만만치 않음을 알기에

선뜻 영어를 성공시키겠다는 결심은 번번히 흐지부지 되기 일쑤였습니다.

좀더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찾던중 초등학교때 끝내자는

'토종영어교육 성공합시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때에 영어를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희망을 품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제 초등고학년이 된 아이들에게 이 책과 같은 노력을 하기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라고 걱정도 하였답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을 교훈삼아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때 아이들의 영어교육과정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네 영어에 발도 담가보는 과정도 있었지만

저와 우리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여서 포기하게 되었지만

영어환경에 노출되었던 것 만큼은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밑거름이 된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무조건 영어에 많이 노출하여 영어에 친숙함을 갖게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토종영어교육 성공합시다는 영어공부를 왜 초등학생때 끝내야 하는지에 대해 설득력있는 설명을 해준답니다.

'중학생때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르다'

또 초등학생때가 가장 효과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실감합니다.

이 책은 청크 학습법을 통해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미국영어임에도 토종식영어 공부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책에서 제시한 영어공부를 위한 것들은 영어편지, 영어동화, 팝송, 영어영화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해석과 청크발음 그리고 음원을 통해 한가지 영어를 다중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여서

하나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는 공부법을 알게 된답니다.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청크공부법에 왠지 공감하게 되네요.

청크공부법을 하면서 그동안 영어 불편증이 점점 해소되는 있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답니다.

한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이야기

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ㅣ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 그린북 / 2012년 7월

한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이야기

우리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사를 배우면서 부모인 저도 함께 한국사를 새로 알아가는 일도 가슴설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부모세대때 배운 한국사야 말로 글로 역사를 알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교통이 발달한 요즘엔 아이들과 함께 역사속 장소나 유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쩍 많아져서

아이들에게 글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교육에 질을 높여 아이의 정신과 호흡하는 교육과 공부를 하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이 모든 살아있는 교육도 우선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 정작 그 문화나 유물을 대했을때

자신의 배움과 연결을 지을 수 있는 법인데 학교에서 배운 역사도

실제 현장에 와서는 많이 퇴색되어 버리기 일쑤더군요.

체험현장을 방문 했을때 들고 갈 수 있는 책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배움의 자세인 듯합니다.

이 책은 조선의 다섯궁궐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놓은 책인데

아이들이 쉽게 대할 수 있도록 잘 편집해 놓은 책이랍니다.

간략한 설명과 그림들을 보면서 조선의 궁궐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조선의 다섯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설명, 그리고 사직단과 종묘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답니다.

궁궐의 지도와 궁궐의 건설된 모습, 그리고 궁궐에서 일어났던 역사적인 일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궁궐투어를 가기전에 필수인 책이란 생각을 갖게 했답니다.

얼마전 경복궁에 다녀왔는데 그곳의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신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

책을 통해 읽게 되니 머리에 쏘옥 들어오게 되더군요.

나머지 궁궐투어에도 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의 아름다운 궁궐들....

수많은 전쟁과 고난으로 많은 곳이 훼손되었지만 궁궐제건의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어서빨리 제모습을 찾게되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다시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