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근절클럽

폭력 근절 클럽
윤혜경 지음, 김광옥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9월

부모가 모르는 아이들의 또 다른 생활을 볼 수 있는 책이네요.

물론 가상이지만 이 책의 내용보다 더한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가상의 이야기라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랍니다.

바로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를 가진 내용입니다.

뉴스나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는 학교폭력이 있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직접보지 못하는 우리 부모들에게 간접적으로 보여준답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신의 일이 아닌 타인의 일로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 있는 일들이랍니다.

책속의 일진인 제학이는 정말 무시무시한 아이더군요.

물론 이런 아이들은 학교마다 꼭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전문적(?)인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는 많지 않을 것라고 믿고 싶더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철규처럼 행동하는 아이도 많이 있답니다.

일진을 숭배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더욱 일진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안타깝더군요.

부모의 바람은 학생이 공부잘하고 좋은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우선일텐데

아이들은 그들의 생활속에서 또 다른 질서와 규칙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보였답니다.

학교폭력이 부당하다는 것을 느낀 철규는 친구들과 함께 블로그를 통해 세상을 향해 힘없는 외침을 시작합니다.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외침이 작은 파도가 되어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갖게되는 과정을

'폭력근절클럽'이라는 이 책을 통해 또하나의 자기반성과 자기성찰에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되더군요.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길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