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레이스

그레이스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민음사 / 2017년 10월

279쪽 그 레이스-그레이스(처음에 뭔 레이스인가 했음...), 305 제러마이-제러마이어. 350쪽 테이블 밑으로 선을 뻗어-손을 뻗어, 363쪽 장신천을 깔아 놓았고-장식천을 깔아 놓았고, 483 키니아 나리-키니어 나리
신경 좀 써주세요. 책은 재밌는데 저런거 나오는순간 흐름이 분산되네

[100자평] 엄마 반성문

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제목하며 일러스트까지 진짜 최악... 육아, 교육까지 다 엄마책임인것처럼 해놨네. 성별분업 이미지 고착화에 일조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빠는 뭐하나요? 남들 다 하는거 해줘도 죄책감 느끼는 엄마들한테 이런 제목과 무릎꿇는 그림은 너무하지 않나요.

[100자평] 아주 작은 차이 그 엄청난 결과

아주 작은 차이 그 엄청난 결과 - 전 유럽을 뒤흔든 여자들의 섹스 이야기, 개정 증보판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미디어일다 / 2017년 5월

여성들의 개인적 경험을 인터뷰하고 쓴 책. 여러분 이 책은 75년 독일여성들의 사례집입니다! 근데 지금의 한국과 상황이 똑같아!!! 뒷목을 여러번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ㅠㅜ 책은 좋은데, 40여년이라는 시간차이가 무색하게 느껴져서 마음아픔

흡입력이 대단하다

[전자책] 82년생 김지영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1월

진득하게 집중해서 책읽는거 잘 못하는데,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지인의 이야기같아서 첫장 펴고 금세 다 읽어버렸다. 한국에서 여자로 사는것의 고달픔. 그리고 자상하고 김지영씨를 이해하는듯 보이지만 결국 가부장제를 버릴 생각이 없는 남편. 사회구조가 아니라 여성 개인에게 책임과 비난이 모두 쏟아지는 부조리함을 소름끼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렸다.

[100자평] 완전한 여성

완전한 여성
저메인 그리어 지음, 박여진 옮김 / 텍스트 / 2017년 2월

책을 펴자마자 100쪽을 순식간에 읽어버림. 읽는 중인데, 속이 시원하네요. 뭔가 마음속에 풀리지 않았던 의문에 대해서 책을 읽으며 답을 찾고 있어요. 온전한 여성으로 태어나지만, 사회에 의해 재단되고 변형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성찰들과 남성위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