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관한 연구
안나 회그룬드 지음, 이유진 옮김 / 우리학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스웨덴 작가의 그림책은 처음 읽어봤다. 일단 책소개 혹은 리뷰는 한겨레신문의 서평이 있으니 서평 링크 끝에 저두요, 한 마디 달아두면 될 것 같다. 사실 어제 잠을 못 잤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96304.html
저두요.








*북유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확실하게 깨졌다. 유럽이나 북미 등 외국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거기선 한국과 달리~” 하고 펼치는 엄청난 예찬에 그간 세뇌되어 왔다.(가끔 궁금한데, 거기서 백인 아닌 다른 인종들과도 활발히 이야기 나누시고 혹시 제국주의나 제3세계 착취 같은 말 들어보셨느냐 물어보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긴 했다.) 스웨덴에도 있을 거 다 있드만. 짧은 옷 입고 갈 때 캣콜링이나 폭력적 시선 던지기, 공평하지 않은 가사분담,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들에 대한 폄하, 외모와 관련된 편견, 호르몬 문제로 여성은 자신감이 낮다는 통념 등. “마치 짐승처럼, 여자를 사냥감 다루듯이 행동하는데 도대체 사냥철은 언제 끝나는 걸까?”

*왜 육체적 성장은 두려움을 동반할까. 이전과 다른 알 수 없는 세계로의 진입이라서?

*주인공 로사가 그린, 여성사 만화가 꽤 재밌다. 작품 속 작품.

*”여자도 남자도 아닌,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 그저 나로, 끈적거리게 달라붙는 감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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