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요리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for Kids - 채소 안 먹는 아이도 좋아하는 알록달록 간식.피크닉 도시락 ㅣ 자연으로 차린 맛있는 채식 요리
에린 글리슨 지음, 조경연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요즘 채식요리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몸이 아프신 어머니께서는 병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이 음식이라고 생각하셔서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십니다. 채식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아이와 가족의 입맛에 맞는 채식요리를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도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려 한다고 합니다. 모두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자연으로 차림 맛있는 채식요리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쓴 에린이라는 작가는 채식주의자이고 정원에서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그림도 직접 그리고 사진도 찍어 책이 너무 예쁩니다. 음식 사진, 그리고 레시피 그림, 음식을 담은 플레이팅의 감각이 멋집니다. 잠시 채식을 떠나 책의 사진과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점은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로도 음식이 되는구나 할 정도로 정말 초간단입니다.

아쉬운점은 아티초크, 버터너트 호박,세이지잎 같은 생소한 채소가 많다는 접입니다. 채식요리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식재료에 좀 실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몇 년전 샘킴의 함께 쿠킹에서 샐러드를 만들 때 필러를 이용하여 당근을 잘랐었는데 작가도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이 방법을 리본모양이라고 부릅니다. ^^

이 책에 나오는 간단한 채소리본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근과 호박을 이용한 파스타인데 페투치니면이 있었다면 좋겠지만 집에 있는 파스타면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요리를 단순히 하고 그 고유의 맛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요리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다음에 식재료를 구입해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