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나의 길

나의 꿈, 나의 길 ㅣ 다림 청소년 문학
안도현 정호승.한비야 외 지음 / 다림 / 2017년 3월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는 일에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많은 때입니다.

요즘 중고등학생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이 아주 중요한 수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배의 조언 같은 책입니다. 문학ㆍ영화ㆍ연예ㆍ예술ㆍ스포츠ㆍ의료ㆍ교육ㆍ비즈니스ㆍ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 받은 30명의 멘토들이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진로 도움 에세이입니다.

어려서부터 꿈을 목표로 그것을 이룬 것이 아니라 무수한 우연과 주변의 환경, 어떤 자극으로 인해 자신의 꿈에 도달한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책을 읽으며 짧은 글이지만 눈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꿈을 가지는 것은 나의 가치관을 알아가는 길 같습니다. 내가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위험한 오지로 여행을 떠나는 한비야씨처럼, 빵 굽는 물리학자 이영진 씨처럼..

다른 사람이 뭐라해도 자신의 가치관을 따라 행동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아이들은 저마다의 꿈을 꿉니다.

자신의 꿈을 잘 가꾸어 나가기도 하지만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김수영씨의 글처럼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시인 유린씨가 만난 인생 최고의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그 아이 그대로 받아 주고 인정해 줘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평균에 맞추어 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장점을 칭찬해 주고 북돋우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같은 꿈을 꾸었던 아이가 요즘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중입니다.

아이에게 책을 건네봅니다.

이은미씨의 첫 무대에 올랐던 오랜된 경험처럼 그런 감동을 느끼게 될 아이들의 꿈의 첫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