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열하일기
표시정 지음,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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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청나라 황제 건륭제의 생일축하사절단을 따라 156일 동안 여행하며 쓴 기행문입니다.

저도 여행을 하기전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책을 통해 얻곤 하는데 지금처럼 여행하기 쉬운 시대가 아니니 연암의 열하일기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흥미로운 책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박지원은 여행을 하면서 계속 글을 쓰는 모습을 보며 기록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해 보고 저도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집니다.

시험에 장원을 하기도 한 박지원은 시험에 응시하여 남의 글을 흉내 내기보다 자시만의 문체를 갖고 싶어 답안지를 제출하지 않았다합니다. 그의 강직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나라로 파견되는 사신단인 연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도 제공됩니다.

글의 내용과 잘 어우러지고 재치있는 그림은 열하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연암박지원의 문제는 재치가 있습니다.

또 그는 유머감각을 갖고 있고 관찰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와와 청의 기와를 비교하여 줍니다.

병자호란 때 잡혀 온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고려보 이야기를 읽으며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국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도둑질까지 하여 서로를 원수 대하듯 한다니..)

청나라에 가서 정묘호란때 소현세자를 떠올렸던 박지원..

책을 읽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알게되고 역사적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청나라에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있던 조선 후기 청의 좋은 점을 배워야한다는 진보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 책에는 호질과 허생전도 실려 있어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이 어려웠던 시기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나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같은 기행문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정보를 줬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대사회를 지향했던 책, 조선에 큰 충격을 안겨 준 문제작이기도 했지만 조선을 뒤 흔든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였다합니다.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여러분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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