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툰, 니 정수리에 내 송곳니
남순임 지음 / 꾸리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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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까만 고양이를요..ㅎㅎ 중학교 때 친구가 새께 고양이를 주어서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온 몸이 까맣고 코의 반부분만 하얀 예쁜 녀석이었습니다.

그 녀석과의 인연때문인지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훨씬 좋습니다.

울 아이는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이번 여름방학때 필리핀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접해보던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셔 지금은 고양이가 훨씬 좋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가득 나와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캣툰이라는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고양이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만화같은 한 장면 한장면을 보며 작가가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다양하고 재미있는 고양이이들의 일상을 저렇게 담다니... 놀랍기도 했습니다.

제국이 제가 좋아하는 까만 고양이입니다.

그런데 제국이 이야기가 너무 맘 아픕니다..ㅠㅠ

다음 생애엔 길고양이로 태어나지 말라고  어쩔 수 없이 또 고양이로 태어난다면 다시 한번 작가에게 와 달라는 말이 오래동안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들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키웠는데 얼마전 원인을 알 수 없이 죽었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납니다.

 

이 책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웃음을 참을 수 없고 혼자 낄낄 거리며 바보같이 일게 되는 책입니다.

스트레스 쌓일때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집에 도착하고 제가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정말 아이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도 웃어서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답니다.

제가 먼저 읽어보지 못해 읽지 말라해도 떼굴떼굴 구르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몰래 침대에 가져가서 잠 안자고  또 읽다가 딱 걸렸습니다..

아이가 보기엔 과격한 용어가 나와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책이고 독특한 책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실컷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여름에 만났던 고양이 친구를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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