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무 이야기

세 나무 이야기
엘레나 파스퀄리 글, 소피 윈드햄 그림, 고진하 옮김 / 포이에마 / 2012년 1월

포이에마가 기독교 서적만을 출판하는 김영사의 브랜드였군요..

제 아이가 어려서 쥬니어 김영사의 클래식 도서관 중 이야기 성경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아이에게 매일 한단락씩 읽어 주곤 했는데 이렇게 포이에마라는 브랜드가 있다니 반가운마음이 듭니다.

세나무 이야기

아름다운 그림이 먼저 아이와 저를 사로잡습니다.

부드러운 색감이 맘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아이와 몇번씩 책을 읽고 또 읽게 됩니다.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림만으로도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꿈이 없다면 안타까운 일일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꿈꾸는 아이들에게 소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나무 이야기는 세나무의 꿈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을 담는 상자가 되는 것이 꿈인 첫번째 나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 타는 배가 되고 싶은 두번째 나무와 하나님이 계신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고 싶은 세번째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세나무는 꿈을 키우며 무럭무럭 자라고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들이 와서 나무를 베어갑니다.

두나무는 자신의 꿈을 이룰것이라는 희망을 갖지만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있고 싶은 세번째 나무는 좌절합니다.

보석상자가 아닌 튼튼한 여물통으로, 고기잡이 배로 그리고 십자가로 세나무는 만들어집니다.

자신들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실망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인 예수님을 담고,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을 태우고,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귀한 시간들을 경험합니다.

"나의 집은 므낫세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사사기 6:15)

기드온의 이야기처럼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도구들로 큰 일을 성취시킨신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치기를 한사람 치듯하리라."(사사기 6:16)

하나님꼐서 함께 하심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덮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장면은 성경에서 많이 찾아볼수가 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길이 아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무릎으로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을 아이가 느꼈으면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신앙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이 낮은 곳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방향으로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던질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읽을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