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친구는 정말 중요한 사람입니다. 물론 어른인 제게도 종요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이라는 것은 더욱 기억에 남는 일일것입니다. 이 책은 친구가 하나도 없는 다람쥐가 친구를 사귀는 이야기입니다. 혼자 노는 법을 많이 알고 있는 다람쥐는 꼭 외동인 우리 아이를 닮았습니다. 친구들이 집에 오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울 아들은 친구들을 집에 매일 초대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다람쥐가 생각한 완벽한 친구인 금붕어를 보고 울 아들 환호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물고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키우고 물고기 책을 읽고 하곤 한답니다. 그러니 요 귀여운 다람쥐가 금붕어와 친구가 된다면 정말 신날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다람쥐는 계획에 없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만남이란 나의 많은 생각과는 다르게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책이 집에 오고 울 아들은 언제 읽었는지 독서록까지 써 놓았습니다. 다람쥐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다람쥐에게.. 다람쥐야 안녕? 난 준하야 너도 친구가 생겼지? 나도 친구가 있어. 근데 너 왜 금붕어랑 친구하지 않았니? 그래도 100% 안전한 친구보다 83% 안전한 친구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 . 우리집에 놀러와, 나랑 놀자.. 약속해~~~ -준하가- ^^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책속의 다람쥐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울 아들은 다람쥐도 귀엽고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색감도 밝고 경쾌합니다. 다람쥐가 친구를 사귀어 노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울 아이도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늘 기도합니다. 만나는 친구마다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길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