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즉석식품 -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않는
아베 쓰카사 지음, 황미숙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 첨가물>의 작가 아베 쓰카사의 두번째 책입니다.
완조리 식품이나 Fast food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무지하고 무관심했던 저를 반성했던 책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첨가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식품종합상사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어느날 자신이 개발한 미트볼을 너무 맛있게 먹으며 "아빠가 만든거니까 안심 할 수 있잖아."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고 그 다음날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는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저보다 아직 한참 자라야하는 아이의 먹거리를 보면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싸고 간편하고 편리하며 겉모양새가 좋고, 맛있는 그런 음식을 만들어 내는 음식첨가물..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면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그동한 소홀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이 책은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방심한 맘에 한방 먹은 느낌입니다. 설득력이 있습니다.
참가물이 무섭다고 생각한다면 첨가물을 단점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 부엌에 없는 것은 첨가물이 확실하다..
직접 만든것과 비교하라.
첨가물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싱겁게 요리하기..(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다 같이 집안일을 돕자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마지막장의 중고생들과 어머니의 도시락이야기엥는 맘 한 쪽이 찡해졌습니다.
저희 집아이는 현미밥을 자주 먹어 거부감 없이 먹는데 다른 것들은 더 노력해야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음식을 먹이려하고 국산 농산물을 사려고 노력합니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더 좋아했는데 첨가물이 내 허를 찔렀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다는 생각은 버리고 첨가물의 유해성을 알고 건강한 식탁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길 바랍니다...
참! 이 책은 식품 첨가물에 관한책이지만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바뀔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 작가의 방법도 나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엄마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