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본 나의 느낌은 "어쩜..."입니다..ㅎㅎ 어쩜 이렇게 누나의 감정을 잘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큰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마치 남편이 새여자를 데려와서 사이좋게 잘 지내라고 하는 정도의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저는 아이가 하나라 실감하지 못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큰아이들의 고통(??)을 알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어렸을때 모든심이 제 동생에게 쏠리는 것을 보고 엄청난 질투를 부렸던 기억이납니다..^^ 그림속에서도 그 감정들이 너무 잘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림속에 실물사진들이 하나씩 들어있는 독특한 그림입니다. 그 실물 사진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돼지 같고.. 오리같은 내동생.... ㅋㅋ 어쩜 공감공감합니다. 어른인 저도 그럴진대 이 책을 읽는 큰 아이들은 아마도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이 책은 동생을 맞은 엄마아빠에게도 큰아이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중에 둘째나 동생을 본 지인의 집에 방문할때는 큰아이의 선물을 더 신경써서 준비하시는 분을 봤습니다. 그리고 큰아이에게 동생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어루만져주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선물을 받은 아이의 부모님도 큰아이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큰아이를 생각하는 맘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작은 아이에게 더 손이 갈것 같습니다. 동생이 생기면 일부러 큰 아이를 생각해애될것입니다. 너무나 얄밉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내동생.. 끝까지 미워할수 만은 없는 내동생... 사랑스러운 남매의 이야기가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