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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예보
차인표 지음 / 해냄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배우 차인표씨가 쓴 책입니다.
전에 아내 신애라씨에게 쓴 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그의 편지가 떠오릅니다.
벌써 두번째 소설이라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오늘 예보..
전에 들어보았던 내일 일기나 내일 뉴스 같은 만화가 생각납니다..^^
프롤로그의 DJ데블의 하루 예보는 등이 오싹해지는 느낌입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을 덮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때론 웃고 때론 맘이 아프기도 하고 ......
차인표씨의 경험이 많이 묻어나는 느낌닙니다.
스테이크를 그대 품안에...^^
이 소제목이 정겹습니다...
이 책은 나고단, 박대수,그리고 이보출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어집니다.
자살을 선택할만큼 고달픔, 가족의 아픔....
어느날 출근하는 길에 운전하면서 라디오에서 한 엄마와 아이의 죽음을 들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이 오고 그 결과 아이와 함께 죽음을 선택한 한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왜그랬을까? 조금더 힘을 내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더 충격적이고 맘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날의 뉴스가 떠오릅니다.
작가의 말대로 위로가 필요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배우 차인표씨보다는 작가 차인표씨가 더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작가는 IMF 사태로 힘들었던 오후의 한강변에서 울고 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 책에 메세지를 담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IMF가 아니더라도 요즘을 살아가는 것이 참 힘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픈 사람들.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저도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 싶습니다.
빠르게 달려온 이야기..
결말은 따뜻하고 행복해서 희망적입니다..^^
작가의 말대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이 책을 통해 번져가길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