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 아이앤북 창작동화 29
이여누 지음, 김정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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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들고 가더니 금새 읽고서는 내 앞에 와서 앉습니다..

그리고 나선 상우가 어쩌고 저쩌고..참새처럼 재잘거리며 이야기를 해 줍니다.

아빠와 함께 환선굴로 간 상우.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속을 여행하는 모습을 읽더니 울 아이도 동굴에 갔던 기억이 나나봅니다.

정선의 동굴에 갔었는데 그 속에는 도깨비들 인형도 있어서 재미있게 여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굴 속은 좀 으스스하기도 한데 씩씩하게 다녔던 울 아이의 모습이 저도 생각났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상우가 초등학교 이학년이라는 점도 울 아이가 좋아할만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같은 나이 친구의 이야기이니까요.

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너무 엉뚱하고 재미있다고 울 아이가 말합니다.^^

상우의 탐험을 안내해주는 환선굴에 사는 박쥐 벼루도 아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악어와 지네 같은 동물들의 등장도 흥미로워했습니다.

상우가 도깨비 방망이를 쓸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합니다.

(왜 2학년 아이들은 웃기지도 않은 유치한 이야기를 만들어 깔깔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그리고 얼굴을 가린 선녀..

저도 궁금했는데.. 반전이 있습니다...ㅋㅋㅋ

글씨도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크기이고 만화 같은 그림이 책의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환선굴의 진짜 보물은 무었일까요?

아빠와 상우는 환선굴의 찐짜 보물을 찾으러 갑니다.. 

지난 여름의 동굴 여행을 생각나게 해 주고 나에게 진자 보물은 무었일까..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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