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말 걸기 알렉 그레븐의 말 걸기
알렉 그레븐 지음, 케이 에이스데라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택배 포장을 뜯어보는 순간 와~~

핑크색의 사랑스런 책이 나왔습니다.

엄마에게 말걸기..

이 책의 글을 쓴 알렉 그레븐이 아홉살에 쓴 책이랍니다..

울 아들도 아홉살인데...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세상 엄마들 원래 다그래..."

라는 작가의 말처럼 세상의 엄마들과 아들들은 모두 비슷한 모습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책 속의 그림이 울 아들과 정말 많이 닮아있습니다.

팔짱끼고 화를 내는 모습, 게임할때의 재밌어 주겠다는 표정.핑계를 댈때의 표정...

방을 어질르고, 게임을 좋아하고,벌레들을 좋아하며, 끈적이는 괴상한 것들을 갖고 다니고..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등...

엄마인 저를 무서운 괴물로 변하게합니다...

그러나 책속에서 말썽쟁이 아이의 모습조차도 너무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울 아들 이 책을 읽더니 자기도 써보고 싶다며 작은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주 작은 책을 만들었네요...ㅎㅎ

엄마가 좋아하는 것.. 열공이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 것과 힘들어하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울 아들이네요..ㅎㅎ

그리고 울 아들 엄마의 발을 씻겨 주겠다고 합니다.


따뜻한 물을 담고 아이가 제 발을 씻겨줍니다.

비누칠까지 하고 저는 간지러워 웃고 아이도 같이 웃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

때로는 힘에 겨울때도 있지만

오늘 같은 날엔 행복을 느낍니다.

엄마에에 말걸기..

이 책 한권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도

아이와 함계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엄마랑 우리가 서로를 괴롭힐때도

엄마랑 우리는 항상 서로를 사랑해.

난 이게 제일 맘에 들어!

 

엄마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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