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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어요 - 교과서 밖 남녀평등 이야기
카리나 루아르 지음, 페넬로프 페슐레 그림, 이현정 옮김, 나임윤경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교과서 밖 남녀 평등 이야기
차이는 있어도 차멸은 없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학교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해 주신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X라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한아이가 태어났는데 그아이를 남녀의 차별 없이 키웠습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물으면 그냥 X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성적이지도 남성적이지도 않으면서 여성적인 일과 남성적인 일을 모두 경험하게 했다는 인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남성성과 여성서은 어쩌면 사회의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양성평등교육이 한참 교육계에 불었던 기억도 납니다.
세계의 역사를 보면 얼마나 남녀 차별이 심했었는지. 지금은 이해 할수 없는 일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선사시대부터 역사적인 남녀불평등의 문제가 소개되어집니다.
언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의 곳곳에서 남녀 차별이 숨어있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 여자아이는 분홍, 남자아이는 파랑이었습니다...
저도 아들을 키울때 파랑생을 대부분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핑크색 옷이 너무 예뻐 사서 입히기도 했다가 주위의 핀잔을 듣기도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자라면서 아들인 제 동생과의 차별에 화가 많이 났었던 기억도 납니다..
부모로부터 계속 이어지는 이러한 불평등이 책과 교육을 통해 사고의 전환을 가져와야할것 같습니다.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서는 육아와 가사일, 그리고 사회생활까지 여자의 몫인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능력에 따라 대우 받고 함께 가꾸어 가는 조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려서 부터 양성평등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 그림도 좋았고 재미로 풀어보는 퀴즈퀴즈도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