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창비 출판사의 신나는 책읽기 27번째 책이다. 초등 1, 2한년을 위한 책이다 교실에 있는 커다란 수족관을 두고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이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흥미롭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책이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 나도 이 책의 시절을 지내왔지만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 폐품을 모았었지... 지금은 저금통에 돈을 모아가는데 울 아들에게 아주 생소한 일이었다. 나는 어릴때의 기억을 하며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쩌면 반에서 영일이처럼 얄미운 아이가 꼭 한명씩은 있는 것 같다. 수족관을 엄마가 사주었다고 으스대며 물고기 먹이 주는 당번을 자기 맘대로 정하는 반장 영일이가 고까워 먹이통에 가루비누를 넣은 대성이.. 거품이 가득한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이 하나둘 죽고 만다.. 일은 점점 커지고 대성이는 고백할 기회를 자꾸 놓치고 만다... 대성이의 마음이 정말 공감백배이다. 대성이를 돕는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도 훈훈해졌다. 물고기의 죽음을 느낀 대성이를 보며 죽음에 대한 느낌도 대성이와 함계 느껴지는 듯하다. 마지막 장의 보미의 이야기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울 아들은 물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책에 나오는 상징적인 그림들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멋진 아이는 자기 실수를 만의 탓으로 돌리지 않을 거예요. 아주 괜찮은 애가 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잊지마세요. 라고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가슴에 남는다. 아이들 책이지만 울 아들도 그렇지만 어른이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황선미 작가의 들키고 싶은 비밀도 꼭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