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를 너무 싫어해서 고른 책입니다. 부엉이 엄마가 가장 큰 문제겠지만요... 울 아들과 잠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고 왜 일찍 자야하는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읽은 창작동화만으로는 잘 안되더라고요...ㅎㅎ 이 책에는 드르렁 박사님이 이야기를 끌어 갑니다. 책의 도입부분 "아직 하나도 안 졸린데 왜 자야하지?" 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마음껏 놀기도 하고 텔레비젼도 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이 문장에 울 아들 공감 백배합니다...ㅋㅋ 잠자기 싫은 분에게 지금부터 잠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여준다며 드르렁 박사님이 이야기 속으로 들어오라합니다. 왜 잠이 중요한지.. 왜 자야 하는지를 정말 재미있는 그림과 함계 풀어주시지요... 우리가 자는 사이 우리몸을 이루는 세포가 검사를 받고 수리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지고 뼈나 근육도 긁어지며 길어지고 튼튼해집니다. 키도 자라고요... 잘자는 아이가 질 큰다라는 말이 있듯이요.. 이 부분을 아주 강조해서 읽어 주었습니다. 전에는 책을 읽는다거나 하면 좀 늦게 자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아홉시부터 재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10시쯤 잠이 드는 것 같습니다. 드르렁 박사님도 더 좋은 생각을 더올리기 위해 잠자리에 드는 장면도 나온답니다.. 빙고... 제가 원하던 글과 그림입니다... 잠은 이렇듯 우리를 건강하게 해줍니다. 울 아들분 아니라 저도 일찍 자야하는데말입니다... 책을 읽고 잠 잘자는 비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도 있고 울 아이의 생각도 적어보았습니다. 잠자는 사람은 드르렁 박사님을 그려놓았네요...ㅎㅎ 잠안 올때 양 100마리 세기, 잠 안놀때 눈 감고 있기(스르르 잠이 올껄?), 잠안 올때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기.... 제가 늘 하던 잔소리가 눈에 익네요,,,ㅋ 이 책을 읽고 인체의 신비로움을 다시한번 느꼇습니다. 잠자는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정말 신기합니다. 조물주의 오묘한 솜씨에 감탄이 절로나옵니다. 아이의 잠자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죠.. 울 아들.. 잘자고 쑥쑥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