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마스크 - 그래도 난 내가 좋아! 작은 곰자리 2
우쓰기 미호 지음, 장지현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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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내가 좋아 치킨 마스크..

우리집 아이때문에 알게된 책이다.

유치원때 선생님께서 들려 주셨던 이야기라며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동화란 생각이 들었다.

난 요즘 나의 단란트가 무엇일까? 내가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나도 치킨 마스크와 같은 어린시절이 있었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서 내가 그나마 가진 것을 다 보이지 못할때가 많았던 기억이다.

 

 

이 책의 주인공 치킨 마스크처럼 다른 친구들을 많이 부러워했었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하지만 난 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 만큼 실력이 따라 주질 못한다..

친구와 미술을 매우러 다닌 적이 있다.

선생님꼐서는 내 친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친구가 참 부러웠다.

모짜르트와 샬리에르가 생각이 났다..
하나님 왜 내게 하고 싶은 마음만 주시고 재능은 주시지 않았는지 원망도 했었다.

한번은 꽃꽂이를 배운 적이 있는데 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꼐서 오늘 직장에서 무슨 일 있냐고 하시는거다..ㅠ.ㅠ

그리고 스쿼시를 배웠는데 칭찬해 주며 가르쳐 주시던 성생님꼐서 그만두시고 아주 성격 강한 선생님이 오셨는데 하도 구박을 해서 수강료가 아까왔지만 학원을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

치킨 마스크를 보면서 자꾸 나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그리고 과거의 일들이 떠오르고...

우리 아이에게는 못한다고 지적하기 보다 잘 하는 부분을 찾아 격려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자꾸 자꾸 손에 잡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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