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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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만복이네 떡집!!

그림이 너무 익살 맞고 재미있다.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

울 아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물어본다.

"엄마 왜 만복인줄 알아?"

"만가지의 복이 있어서 만복이래."

ㅎㅎ 이름이 아주 재미있는 모양이다.

만복이는 자기 마음과는 달리 입에서 나쁜 말이 튀어나오고 못된 행동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새삼 느껴지면서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할때 마음을 잘 달래줘야겠다고 다짐했다.ㅎㅎ

그러던 어느날 만복이네 떡집이라는 이상한 떡가게에 들어가게 된다. 맛있게 생긴 떡그림이 폐이지 가득나오고 바람떡, 꿀덕, 무지개 떡 등등 떡에 대한 이야기가 얼마나 맛깔스럽게 표현되어 있던지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울 아들도 아니나 다를까 책을 읽더니 떡이 먹고 싶다고 한다...

전날 쑥인절미를 먹었는데 거들떠도 안 보던 녀석이 오늘은 너무 맛있다며 몇개나 먹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 떡 값은 착한 일 한개, 아이들 웃음 아홉개...ㅎㅎ

이 맛나는 떡을 먹으려는 만복이의 활약이 그려진다..ㅋㄷ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만복이의 변화에 아이들과 만복이 주위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울 아들 독서록을 쓰는데 엄청 길게 써서 뒷장에도 줄을 쳐주었다.

나는 울 아들도 좀 착해지라고 준하네 떡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울 아들 독서록을 읽어보니 맨 마지막에 이렇게 써 놓았다.

"나도 떡 좀 먹게 내 떡집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울 아들과 함께 정말로 맛나는 책 한권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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