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닮겨 있는 그림책 가족 백과사전 요즘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씨와 그의 첫째 아들 차정민 군이 번역을 해서 더욱 관심으 갖게했던 그림책이다. 얼마전 신애라의 영재비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인 부분도 도움을 받고 있지만 신애라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즈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 홈스쿨링을 하고 그 첫 프로젝트로 아들과 함께 번역을 했다니 부럽기도 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가족의 모든것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의 구성이나 사는 집,그들의 직업이나 학교,휴가를 보내는 방법이나 기분까지... 요즘은 너무나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시선은 엄마, 아빠, 아이라는 그 가족의 틀을 강하게 갖고 사는 것 같다. 세상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지만 우리의 사고가 그 현상들을 미처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현상들을 이렇게 그림책으로 접하게 되면 아이들의 사고도 좀 더 유연해지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나 아빠만 두명씩 있는 아이들이나 휴가를 갈 수 없는 가족들등 내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들을 보여주고 책에 담긴 그림들이 남녀의 구분이 없다 . 우리 아들은 이책을 읽더니 이 가족은 우리랑 똑같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새로 알게 된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가족나무를 만들어야겠다며 가족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마지막으로 옮긴이의 말중 특히 이책에서처럼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 놓인 여러 친구들을 위해 이 번역을 바친다는 신애라씨의 글에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