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가토 구니오 그림, 히라타 겐야 글, 김인호 옮김 / 바다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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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추억이 없다면 나의 삶이 너무 삭박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누군가 헤어지면서 눈믈을 흘린적이 없는데 작년에 엄청 아쉽고 헤어지기 싫은 작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했던 추억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함계 했던 시간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

미국으로 멀리 떠나가는 그 가족들과 가끔 연락을 하곤하면서 추억을 떠올리곤 할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바닷물이 올라오는 환경 속에 집을 계속 올리면서 그 집을 떠날 수 없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 책을 읽고 계속 바다가 생각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복사용지를 여러장 붙여 바닷속 집을 그리곤 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집도 그리고 가족들의 방을 하나씩 만들어 주고 맨 위에는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열린 예쁜 사과 나무도 가족들을 위해 심어 주었습니다.책을 덮고도 오랬동안 장면들이 생각나는 동화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UP에서 할아버지가 할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는 장면도 떠 올랐습니다.

할아버지의 일상이 좀 외롭게 보였는데 할아버지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할아버지가 행복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은 어른들에게 아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겨 주는 동화인 것 같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헤엄쳐 갈 때 마다 어느집에나, 어느집에나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봄이 오고 할아버지의 새집이 완성 되고 벽틈으로 피어난 노오란 민들레 한 송이를 보고 빙그레 웃는 할아버지는 또 무슴 추억을 떠올렸을까요...

 

저도 더 열심히 주위 사란들과 가족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열심히 만들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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