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더 비싸거든 맛있는 책읽기 10
강효미 글,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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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집이 몇평이니 하고 말하는 모습에는 어른들의 모습이 들어있는 것 같아 반성이되는 부분이다.

 

우리집이 더 비싸거든...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잠자기전 울 아들 이 책을 단숨에 읽더니 책을 덮고서는

"엄마 우리도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자... 방도 많은 집으로.. 방이 한 아홉개쯤 있는 집으로..

강아지도 키우고..응응."

"그래 나중에.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자.. 방도 많고...."

달래서 아이를 재워놓고  나도 책을 읽어 보았다.

 

시골에서 이사온 달래..

달래네 집은 봄이면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났고 여름이면 호박덩굴이 담벼락을 가득에워쌌고, 오이랑 옥수수도 주렁주렁 열렸어. 가을엔 탐스러운 감과 밤송이들이 가지마다 가득가득 매달렸고, 겨울엔 마당에서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고 ,지치면 땔감을 모아다가 고구마도 구워 먹었지...

정말 환상적인 관경이다..ㅎㅎ 울 아들이 부러워할만하다..

글도 아주 재미있고 맛깔스럽지만 그림이 너무 맘에 든다.

달래가 우는 모습을 보면 나도 울고 싶어질만큼...

규현이가 달래의 책상을 미는 그림이나 아이들이 밭에 물을 주는 그림.. 그리고 선생님이 달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까지....

달래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학급에서 문제가 일어날때 그것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시는 선생님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침에 등교하는 아들에게

"장난치거나 말썽피우고 싶을땐 마음속으로 하나,둘, 셋 알지."

"달래처럼?."

하고선 웃으며 학교로 향한다.

 

글밥이 많으면 잘 안읽으려하는 울아들이 단숨에 읽어내린 책이다.

젊었을때는 도시가 좋았다.. 도심한가운데 있으면 맘이 편해진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요즘은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잔뜩 기가 죽은 달래에게 엄마가 한말이 생각난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금방 아파트로 이사할게. 그만 울어, 우리딸!"

 

울 아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하자.. 강아지도 키우고, 꽃도 심고.. 알았지 아들...

오늘도 화이팅하자...ㅎㅎ."






아이들이 집이 몇평이니 하고 말하는 모습에는 어른들의 모습이 들어있는 것 같아 반성이되는 부분이다.

 

우리집이 더 비싸거든...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은 책이었다.

잠자기전 울 아들 이 책을 단숨에 읽더니 책을 덮고서는

"엄마 우리도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자... 방도 많은 집으로.. 방이 한 아홉개쯤 있는 집으로..

강아지도 키우고..응응."

"그래 나중에.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자.. 방도 많고...."

달래서 아이를 재워놓고  나도 책을 읽어 보았다.

 

시골에서 이사온 달래..

달래네 집은 봄이면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났고 여름이면 호박덩굴이 담벼락을 가득에워쌌고, 오이랑 옥수수도 주렁주렁 열렸어. 가을엔 탐스러운 감과 밤송이들이 가지마다 가득가득 매달렸고, 겨울엔 마당에서 신나게 눈사람을 만들고 ,지치면 땔감을 모아다가 고구마도 구워 먹었지...

정말 환상적인 관경이다..ㅎㅎ 울 아들이 부러워할만하다..

글도 아주 재미있고 맛깔스럽지만 그림이 너무 맘에 든다.

달래가 우는 모습을 보면 나도 울고 싶어질만큼...

규현이가 달래의 책상을 미는 그림이나 아이들이 밭에 물을 주는 그림.. 그리고 선생님이 달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모습까지....

달래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학급에서 문제가 일어날때 그것을 지혜롭게 해결해주시는 선생님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침에 등교하는 아들에게

"장난치거나 말썽피우고 싶을땐 마음속으로 하나,둘, 셋 알지."

"달래처럼?."

하고선 웃으며 학교로 향한다.

 

글밥이 많으면 잘 안읽으려하는 울아들이 단숨에 읽어내린 책이다.

젊었을때는 도시가 좋았다.. 도심한가운데 있으면 맘이 편해진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요즘은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잔뜩 기가 죽은 달래에게 엄마가 한말이 생각난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금방 아파트로 이사할게. 그만 울어, 우리딸!"

 

울 아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하자.. 강아지도 키우고, 꽃도 심고.. 알았지 아들...

오늘도 화이팅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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