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 가사를 뜯어보니 심리학이 있네
김현경 지음 / 명진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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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BTS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중 RM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RM의 독서하는 모습, 미술책 보급을 위해 기부를 하는 RM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RM은 음악을 하기 전에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알수록 매력 넘치는 뮤지션입니다.

 

 

"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이 책의 기획자 안시호씨는 "BTS의 리더 RM에게 영적인 에너지를 느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g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 책입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BTS 노래의 7년 흐름을 통해 발달심리학, 프로이트 심리학, 융 심리학, 아들러 심리학, 성격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 이론에 들어갈 수 있게 인도해 주는 책입니다.

 

심리학을 BTS의 노래를 통해 알 수 있다니 정말 신박합니다.

 

 

2013년에 데뷔한 BTS의 초기 앨범을 학교 3부작이라고 부릅니다. 이 학교 3부작을 시작으로 BTS의 노래는 그들의 성장에 따라 노래도 같이 변화하고 익어갑니다.

 

성장하는 BTS 가 그 성장에 맞게 심리학의 단계를 성명해 주고 거기에 맞는 BTS의 노랫말을 소개해 주는 부분이 정 말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 무의식 가운데 아니마, 아니무스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아니마란 남자의 마음속에 있는 여성적인 인격을 말하고 아니무스란 여자의 마음속에 있는 남성적 인격을 말합니다. 누구나 자신을 완성하고픈 본능이 있어서 마음속의 아니마/아니무스와 비슷한 특성을 보면 끌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아니마/아니무스는 꼭 연인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혼란스러운 세상에 던져진 내게 속 시원한 답을 주고 또 그렇게 나를 완성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모든 것들이 아니마/아니무스 투시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종교, 이념, 사상 등에 빠진 사람의 열정은 연애하는 사람과 매우 비슷합니다. 그래서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 (DNA), 내 모든 wonder에 대한 answer(Her)'같은 가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p97,98

 

 

 

2019BTS "MAP OF THE SOUL"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 제목인 페르소나는 원래 고대 그리스 시대 연극에서 배우들이 역할에 맞춰 쓰던 가면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나의 모습을 말합니다. 우리는 페르소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는 정말 많은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극이 끝나면 가면을 벗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역할이 끝나고 찾아오는 멘붕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은 더 심할 텐데요. 이런 페르소나의 문제를 BTS는 노래에 담았습니다.

 

'내가 기억하고 사람들이 아는 나, 날 토로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나...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네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내는 나, 웃고 있는 나, 가끔은 울고 있는 나...."

 

우리는 페르소나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페르소나의 또 다른 모습은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입니다. 나의 무의속에서 그림자가 만들어집니다. 그림자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무의속에 버려져 있는 상태가 나쁜 것입니다. 그림자의 유혹은 데미안의 싱클레어가 크로머의 괴롭힘으로 인해 데미안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페르소나와 그림자. 그리고 데미안, BTS의 피, , 눈물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림자의 존재를 알고 칼 융의 마음의 구조를 보니 쉽게 이해가 되고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심리학에 눈을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뒤쪽 부록 work book에 다른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내마음의 지도 그리기를 아이들과 해보면 너무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작가는 스타의 매력이 캐릭터 (인상과 개성)와 스토리(사연)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BTS의 팀워크와 멤버들과의 캐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타고났든 각자 할 일이 있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나누면서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BTS를 통해 심리학을 배우며 모두가 살아내야만 하는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게 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BTS.

 

그들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하고 앞으로 들려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내가 나이게 하는 것들의 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이 책을 기획한 안시호 기획자님은 앞으로 RM의 책을 기획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RM 책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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