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해 - 유니스, 사랑을 그리다
박은영 글.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랑해라는 말은 사람을 무척이나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한 마디다. 하지만 사랑해라는 말을 곰곰히 되씹어보면 상황에 따라 행복하기도, 슬프기도, 아련하기도 하다. 한 마디 단어가 이렇게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니 신기한 일이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일러스트 에세이다. 단순히 에세이가 아니라 일러스트 에세이라 표현한 이유는 일러스트와 함께 에세이를 읽어야만 본연의 느낌을 잘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다. 사람에게 감정을 전달하는데 있어, 마음을 움직이는데 있어 여러 마디의 말이 필요 없을 때가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너무나 변화무쌍해서 그가 가진 모습을 오히려 짧은 몇 마디로 여러 방식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이미지는 다르다. 박은영의 사랑해도 그렇다. 무조건 사랑이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행복하거나 즐거운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슬프거나 그림거나 애절한 사랑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런 부분들은 결국 사랑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해간다. 자세히 알지 못하니 두려워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의 다양한 면에 대해 일러스트와 짧은 글로 이루어진 에세이를 통해 사랑에 대해 보다 잘 알고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말하고 있는 듯하다.
frameborder="0" scrolling="yes" style="width: 100%; height: 100%;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