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헤드 - 잡학의 대가가 만난 괴짜 지도광들의 별난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류한원 옮김 / 글항아리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퍼디에 참가해 7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잡학의 대가. 맵헤드는 잡학의 대가인 켄 제닝스의 책이다. 보통 책을 쓴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수백여쪽의 책에 남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담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 맵헤드 : 괴짜의 괴짜들에 대한 이야기

 


나는 요즘 책을 보기 전에 저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뜨는 저자, 그리고 번역된 책의 경우 역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서문을 이전에 비해 자세히 읽는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저자에 대한 접근과 이해가 책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놈의 팔랑귀는..


맵헤드는 저자 켄 제닝스의 사소한 지도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잡학의 대가인 그가 지도에 대한 기억과 애착으로부터 말하는 이야기는 생각이상으로 사소하고 기대 이상으로 유쾌하다.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맵헤드는 어떤 책처럼 지루하게 지도의 역사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저자인 켄 제닝스가 이심률, 방위, 단층, 수준점, 고도 등의 주제를 가지고 빗대어, 그리고 활용하여 이야기를 한다.




지도라는 주제에 대해 학문적으로 기술하는 책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지도의 매력에 대해 책 하나로 서술하라고 하면 감히 누가 그럴 수 있을까? 맵헤드는 켄제닝스가 쓴 지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체험하여 작성한 글이다. 


그만큼이나 괴짜인, 지도 문양의 넥타이를 수집하거나 증감현실 지도 등 제목 그대로 맵헤드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들이 왜 이토록 지도에 열광을 하고 켄제닝스마저 어렸을 적부터 지도의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알게된다면 아마 본인 스스로도 무언가에 열광하고 끝없는 탐구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