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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 - 프레젠테이션 기획서에서 시나리오 스토리텔링까지
김정남.김웅남.김정현 지음 / e비즈북스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 두루뭉실한 게임기획을 배우는 방법들
게임기획, 그리고 게임 기획자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마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이 아닐까? 회사마다, 그리고 프로젝트마다 원하는 기획자의 인재상은 다양하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의 경우 원하는 게임 기획자의 모습이나 게임 기획 방법이 다양하다. 따라서 기획자는 사실 보고/듣고/읽는 등의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게임 기획을 어떻게 배울까?
기획한 게임 내용을 공유할 수도 없고 게임 기획 기술을 공유할 만한 건덕지도 사실 많지 않다. 그래픽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게임 기획자를 처음 시작해오면서, 그리고 준비해오면서 게임 기획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봤으나 사실 게임에 대한 역사서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게임 기획과 관련된 내용의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회사 내부의 선임이나 선배 기획자가 아니면 사실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 게다가 다들 자신들의 업무로 바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배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그래서 이전에도 말한 것이 문서 작성 능력만 충분하다면 멘 땅에 해딩하는 심정으로 게임 개발 업무를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이다. (물론 그 팀은 고달프겠지만..)
사실 그래서 게임 기획과 관련된 책들이 나오면 반갑다. 최근에 크게 도움을 받았던 책은 "게임 기획자되기"였고, 직접 출판된 것은 아니지만 앱으로 서비스된 "마흔 살 기획자, 프로그래머 되다"도 큰 도움이 됐다. 이 두 책의 공통점은 바로 선배 기획자들의 경험담이 담겨져 있다는 부분이다.
게임 기획은 프로젝트마다, 팀마다, 회사마다 해야 할 일이 다르다. 그 만큼 다양한 일이 존재하는데 그 것들을 사실 한꺼번에 모두 배우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선배 기획자들의 노하우는 매우 소중하고 값지다.
이번에 이야기할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는 3명의 기획자가 함께 작업한 책이다. 게임 기획관련 책으로는 스테디셀러인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의 저자인 김정남, 김정현 두 분과 앞서 말한 "마흔 살 기획자, 프로그래머 되다"의 김웅남 님도 참여를 한 책이다.
레어 아이템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의 강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는 기존의 김정남, 김정현 두 분이 출판한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의 후속작 격인 책이다. 여기에 현재 스마트폰 게임 1인 개발자인 김웅남 님께서 참여하여 세 명이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내용을 개선하고 추가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게임에서 말하는 강화의 개념과 유사하다. +1 말고 +10정도.
김정남, 김정현 두 분은 사실 기존에 게임 기획과 관련된 책을 여러 번 출판했다. 사실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는 앞서 말한 비슷한 이름의 전작 뿐만 아니라 "For Fun 게임 시나리오"의 내용이 가미되었고, 스마트폰 게임 관련 지식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선배 게임기획자가 전해주는 게임 기획의 노하우와 실무, 일류가 되자!
기획자의 경우 문서 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포맷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에서는 이런 선배 기획자들이 실무에서 사용한 기획서들을 공유해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자신들이 개발을 하면서 겪은 노하우들이나 시장을 분석한 내용들이 주를 이뤄 사실 읽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메꿔지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도 접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세 기획자의 생각과 경험을 축약한 노하우를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읽다 보면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겠지만 뜬구름을 잡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당연한 얘기들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 이 정도면, 나도 책을 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머리 속으로 어렴풋이 아는 것과 책으로 말해주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어렴풋이 알고만 있는 것은 삼류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면 이류,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자신에게 적용해 행동한다면 일류라고 생각한다.
머리로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무척 다른 개념이다. 왜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것일까. 분명 답을 알고 있고, 책에서 알려주기까지 하는데 말이다.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기획과 시나리오"는 세 명의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 그리고 깨닳음을 적은 게임 기획 노하우의 종합 선물 세트다. 나도 그렇고 게임기획자를 준비하거나 막막한 사람이라면 읽어보고 자신에게 적용시켜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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