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르바이트.. 대학생활하면서 방학때 친구 아버지가 일하시는 소규모 작업장에 가서 일도와드린게 첫 아르바이트였어요. 남자애들은 무거운 짐 운반이랑 이것저것 힘쓰는 일하고 저를 포함한 여자애들은 제품(티셔츠 등 옷 종류)의 사이즈별로 분류해주는 일이었죠. 간단해보이지만 빨리 분류해야되는터라 실수로 사이즈가 다르게 분류하면 다시 일일이 다 찾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기에 집중해서 잘해야했지만...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업무다보니 집중도 잘안되고 힘들었어요. 그렇게 며칠간 도와주고 나서 수고비로 받게된 나의 첫 월급, 아니 첫 알바비용! 소액이었지만 학생으로서는 너무나 고마운 돈이었고 처음으로 뭔가를 해서 받은 비용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이걸로 뭘할까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현금으로 일부 전해드리고 나머지는 같이 알바했던 학교친구들끼리 여행가기로 정했어요. 물건을 사서 드리는것보다 현금이 제일 낫겠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같이 고생한만큼 학업 스트레스도 풀겸 함께 여행가는게 제일 좋겠다고 결론내고 강원도로 여행다녀왔답니다~